[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러셀 웨스트브룩의 맹활약에 힘입어 뉴올리언즈 펠리컨스를 격파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5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2014~2015 NBA 뉴얼리언즈와의 경기에서 102-91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오클라호마시티(25승24패)는 서부콘퍼런스 10위를 차지했다.
웨스트브룩은 개인 통산 최다인 45점을 폭발시켰다.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도 6개씩 기록하며 코트를 지배했다.
경기를 마친 웨스트브룩은 "그저 팀의 승리만 생각하며 경기를 펼쳤다"며 "연승을 기록하며 팀 분위기가 한층 좋아졌다는 것이 가장 큰 의미"라고 말했다.
앤서니 모로우(14점), 세르게 이바카(13점), 디온 웨이터스(12점) 등도 두 자릿수 이상 득점을 책임지며 제 몫을 다했다.
안방에서 고배를 든 뉴올리언즈(26승23패)는 서부콘퍼런스 9위에 머물렀다.
앤서니 데이비스가 23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양팀은 팽팽하게 맞섰다. 4쿼터 종료 5분여를 앞두고 91-91로 동점을 기록했다.
웨스트브룩이 오클라호마시티의 해결사로 나섰다. 그는 자유투와 골밑 돌파 등을 통해 5점을 쓸어 담으며 균형을 깨뜨렸다.
웨스트브룩의 패스를 받은 스티븐 아담스가 통쾌한 덩크슛을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댈러스 매버릭스를 128-114로 제압하며 3연승을 달렸다.
골든스테이트(39승8패)는 이날 무려 19개의 3점슛을 성공(성공률 50%)시켰다. 최근 19경기 연속 100점 이상을 올리며 물오른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서부콘퍼런스 1위다.
스테판 커리는 올 시즌 개인 최다인 51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3점슛을 10개나 넣었다.
◇NBA 5일 전적
▲인디애나 114-109 디트로이트
▲애틀랜타 105-96 워싱턴
▲보스턴 104-100 덴버
▲토론토 93-109 브루클린
▲뉴올리언즈 91-102 오클라호마시티
▲휴스턴 101-90 시카고
▲밀워키 113-105 LA레이커스
▲미네소타 102-101 마이애미
▲샌안토니오 110-103 올랜도
▲유타 90-100 멤피스
▲골든스테이트 128-114 댈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