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23 (화)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쿠바 선수, 선서문에 서명하면 MLB 팀과 자유계약 가능

URL복사

MLB 사무국, 쿠바 선수 빅리그 진출 규정 완화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메이저리그(MLB)는 미국과 쿠바의 외교관계가 정상화됨에 따라 쿠바 선수들의 메이저리그 진출 조건을 완화했다.

복잡한 조건이 간소화돼 쿠바의 유망주들이 대거 메이저리그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잠재력있는 쿠바 유망주를 영입하기 위한 빅리그 구단들의 경쟁도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AP통신과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야후 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MLB 사무국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려는 쿠바 선수들이 미국 정부로부터 허가를 받아야 하는 절차를 없앴다고 보도했다.

MLB 사무국의 댄 할렘 부사장은 쿠바 선수 영입과 관련된 새로운 정책을 담은 메모를 각 구단에 돌렸다.

지난해 12월 중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미국과 쿠바의 외교관계를 재수립하겠다고 발표하면서 MLB 사무국의 규정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달 미국 정부는 쿠바에 대한 무역 금수를 크게 완화하고 여행을 사실상 자유화하겠다고 발표했다.

MLB 사무국도 이에 맞춰 쿠바 선수들에 대한 규정을 손질한 것이다. 

MLB 사무국이 내놓은 새로운 정책의 골자는 쿠바 선수들이 메이저리그 팀과 계약할 때 미국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국(OFAC)으로부터 받아야 하는 특별승인을 면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쿠바 선수들은 OFAC 승인이 없어도 MLB 사무국에서 제공하는 선서문에 서명만 하면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빅리그 구단들과 협상을 할 수 있다.

MLB 사무국이 각 구단에 돌린 선서문에는 "나는 쿠바 영토 밖에서 영구 거주하고 있고, 쿠바로 돌아가지 않을 것임을 선서한다. 또 나는 미국에서 활동할 수 없는 쿠바 정부 공무원도, 쿠바 공산당원도 아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완화된 규정은 쿠바에서 탈출해 과테말라에 머물며 빅리그 진출을 타진하고 있는 요안 몬카다부터 적용된다. AP통신은 "몬카다의 협상 과정이 한층 빨라질 것"이라고 전했다.

뉴욕 양키스와 LA 다저스가 몬카다의 영입전에서 앞서가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MLB 사무국의 규정이 완화됐다는 소식이 즉각 전해진 탓인지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에서 벌어지는 캐러비안시리즈에 출전한 쿠바대표팀에서 선수 두 명이 이탈했다.

19세 투수인 블라디미르 구티에레스와 29세의 유격수 다이넬 모레이라가 그들이다.

푸에르토리코는 미국령이어서 이들은 쿠바대표팀에 복귀하지 않고 이곳에 머물 경우 메이저리그팀의 지휘 속에 아마추어 드래프트에 나설 권리를 취득할 수도 있다.

만약 쿠바 선수들의 거주지가 미국이나 푸에르토리코, 캐나다가 아니면 FA가 돼 즉시 거액의 계약을 제시받을 수 있다.

쿠바 선수들의 미국 진출 규제가 완화돼 메이저리그 분위기에도 큰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아마추어 야구에서는 최강으로 군림해 온 쿠바에는 메이저리그에서도 '거물'이 될만한 재목이 많다는 평가다. 야시엘 푸이그, 아롤디스 채프먼, 요에니스 세스페데스 등 그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쿠바 선수들의 성공사례도 적잖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금감원, 다우키움 금융기업집단에 내부통제 개선 경영유의 통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최근 국내 증권업계를 중심으로 최고경영자(CEO)들이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책임 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는 양상이다. 지난 8일 금융감독원이 증권사 내부통제 성패에 대한 책임이 경영진에 있다는 내부통제 혁신을 주문한 가운데 다우키움 금융복합기업집단(대표금융회사 키움증권)에 내부통제 문제 등을 지적하며 조치를 취했다. 2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근 다우키움 금융복합기업집단(대표금융회사 키움증권)에 경영유의 5건 및 개선사항 10건을 통보했다. 금감원이 지적한 경영유의 및 개선사항은 금융회사의 주의 또는 자율적 개선을 요구하는 행정지도적 성격의 조치이며, 먼저 다우키움에 그룹 내부통제 전담조직의 운영 업무를 강화를 요구했다. 이는 내부통제와 위기관리 체계 강화 필요, 공동투자 보고 및 관리 업무 개선 등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금감원이 다움키움 금융복합기업집단에 대해 ▲리스크 관리 ▲내부거래 ▲자본 관리 등에 관한 지적했다. 이외에 ▲위험관리 정책 및 기준의 평가·점검 업무관리 강화 ▲조기경보체계 업무관리 강화 ▲내부거래 관리업무 강화 ▲임원 인사교류 관리업무 강화 등을 요구했다. 금감원은 내부통제 전담조직 구성원의 연수와 교육 부재와

정치

더보기
이 대통령·래리핑크 "한국 AI허브 만들자"…과기부·블랙록 업무협약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방미 첫 일정으로 래리 핑크 세계경제포럼 의장 겸 블랙록 최고경영자(CEO)을 접견했다. 우리 정부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인공지능(AI)과 재생에너지 등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래리 핑크 세계경제포럼 의장 겸 블랙록 최고경영자(CEO)은 한국을 아시아태평양의 AI허브로 구축하는 데 특히 공감대를 형성했다. 정부는 가까운 시일 내 수조원 규모의 파일럿 투자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방미 첫 일정으로 핑크 회장과 블랙록 자회사인 GIP의 아데바요 오군레시 회장, 김용 전 세계은행 총재와 회담을 가졌다. 래리 핑크 회장은 "AI와 탈탄소 전환은 반드시 함께 진행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전 세계가 함께 가야 할 문제"라며 "한국이 아시아의 AI 수도가 될 수 있도록 글로벌 자본을 연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에 "한국의 '아시아태평양 AI 수도' 실현을 위해 협력할 수 있게 된 점을 환영한다"며 "긴밀하고 지속적인 논의를 위해 이번 협력 관계를 실질적인 협력 성과로 이어지게끔 하자"고 강조했다. 래리 핑크 회장을 직접

경제

더보기
금감원, 다우키움 금융기업집단에 내부통제 개선 경영유의 통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최근 국내 증권업계를 중심으로 최고경영자(CEO)들이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책임 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는 양상이다. 지난 8일 금융감독원이 증권사 내부통제 성패에 대한 책임이 경영진에 있다는 내부통제 혁신을 주문한 가운데 다우키움 금융복합기업집단(대표금융회사 키움증권)에 내부통제 문제 등을 지적하며 조치를 취했다. 2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근 다우키움 금융복합기업집단(대표금융회사 키움증권)에 경영유의 5건 및 개선사항 10건을 통보했다. 금감원이 지적한 경영유의 및 개선사항은 금융회사의 주의 또는 자율적 개선을 요구하는 행정지도적 성격의 조치이며, 먼저 다우키움에 그룹 내부통제 전담조직의 운영 업무를 강화를 요구했다. 이는 내부통제와 위기관리 체계 강화 필요, 공동투자 보고 및 관리 업무 개선 등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금감원이 다움키움 금융복합기업집단에 대해 ▲리스크 관리 ▲내부거래 ▲자본 관리 등에 관한 지적했다. 이외에 ▲위험관리 정책 및 기준의 평가·점검 업무관리 강화 ▲조기경보체계 업무관리 강화 ▲내부거래 관리업무 강화 ▲임원 인사교류 관리업무 강화 등을 요구했다. 금감원은 내부통제 전담조직 구성원의 연수와 교육 부재와

사회

더보기
대웅제약 가르시니아, 급성 간염 유발...식약처 판매중단 회수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간기능 관련한 이상사례(2건)가 발생한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로 만든 건강기능식품에 대해 건강기능식품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해당 제품을 회수 조치하고,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의 ‘섭취시 주의사항’(「건강기능식품 기준 및 규격」)에 ‘드물게 간에 해를 끼칠 수 있으며 섭취 기간 중 알코올 섭취를 피해야 한다’는 소비자 안내 사항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상사례 발생 보고(8.25, 8.27. 각각 신고)에 따르면 해당 제품을 섭취한 서로 다른 2명에게 유사한 간염 증상이 발생했고, 이에 식약처는 8월 28일 영업자에게 해당 제품 잠정 판매중단 권고를 하였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과 사용된 원료를 수거하여 검사한 결과 기준․규격에 부적합한 항목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건강기능식품심의위원회에서 이상사례와 해당 제품과의 인과관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수준으로 소비자 위해 우려가 있다는 판단을 내림에 따라 소비자의 안심을 위해 9월 23일자로 해당 제품을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할 것과 체지방 감소 기능성 식품의 과다 섭취나 병용 섭취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일 안 해도 돈 준다’…청년 실업 대책, 계속되는 엇박자
‘청년 백수 120만’ 시대를 맞아 정부가 청년 고용 확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올해부터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를 강력 추진하기로 했다. ‘청년백수’는 대한민국에서 15~29세 청년층 중 공식적인 통계에 잡히는 실업자는 아니지만, 실직 상태이거나 취업을 준비 중이거나, 또는 구직 활동을 하지 않고 그냥 쉬는 ‘쉬었음’ 인구를 모두 포함하는 개념으로 지난 2월 통계청 발표에서 전년보다 7만여 명 이상 늘어난 120만7천 명에 달했다. 이중 실업자는 약 27만 명, 취업준비자 약 43만 명, ‘그냥 쉬었음’이 약 50만 명으로 그냥 쉰다는 ‘쉬었음’ 인구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 ‘쉬었음’ 인구는 취업자나 실업자가 아닌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하는 공식적인 용어로 일할 의사나 능력이 없거나, 있더라도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는 크게 세 가지 유형의 청년(쉬었음 청년, 구직 청년, 일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데 자칫 일 안 해도 정부가 수당도 주고, 각종 지원도 해준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크다. 청년 세대의 어려움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