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연장전에 교체 카드 1장을 더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규칙 도입에 내부적인 합의를 마쳤다.
FIFA는 3일(한국시간) 스위츠 취리히에 있는 FIFA 본부에서 회의를 갖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현재 축구 공식 경기에서 각 팀이 활용할 수 있는 교체카드는 3장이다.
FIFA는 "선수들의 부상을 방지하고 박진감을 더하기 위해 연장전(전·후반 각 15분씩)에 한해 1장의 교체카드를 추가로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FIFA가 규칙을 변경하기 위해서는 국제축구평의회(IFAB)의 동의가 필요하다.
IFAB는 축구 경기 규칙 및 제반 사항들을 결정하는 최종 의결기구다. 잉글랜드축구협회, 스코틀랜드축구협회, 웨일스축구협회, 북아일랜드축구협회를 대표하는 4명과 FIFA를 대표하는 4명 등 총 8명으로 구성돼 있다.
IFAB 차기 회의는 오는 28일 북아일랜드에서 개최된다.
한편 FIFA는 IFAB 회의에서 공식 경기에서의 비디오 판독 실시 여부와 '삼중처벌(명백한 득점 기회를 방해했을 경우 퇴장·페널티킥·출전정지 징계를 받는 것)'에 대한 경감 방안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