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가 시카고 불스를 따돌리고 9연패에서 탈출했다.
레이커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4~2015 NBA 정규리그 시카고와의 경기에서 2차 연장 끝에 123-11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레이커스는 9연패에서 탈출했다. 에이스 코비 브라이언트가 오른 어깨 회전근 수술로 시즌을 접었지만 값진 승리로 분위기를 반전했다.
센터 조던 힐이 26점 12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다. 웨인 엘링턴은 23점을 지원했다.
시카고는 지미 버틀러가 35점으로 펄펄 날았지만 패배로 웃지 못했다. 친정팀을 상대한 파우 가솔은 20점 10리바운드를 올렸다.
가솔은 96-98로 뒤진 4쿼터 종료 11초를 남기고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에서는 시카고가 우위였다.
하지만 레이커스의 힐이 1차 연장 종료 16초 전에 동점골을 터뜨려 106-106에서 2차 연장에 들어갔고, 뒷심을 발휘해 전세를 뒤집었다.
밀워키 벅스는 올랜도 원정에서 올랜도 매직에 115-100으로 이겼다.
밀워키가 올랜도 원정에서 이긴 것은 2004년 12월 이후 햇수로 11년 만이다. 밀워키는 올랜도 원정에서 17연패 중이었다.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덴버 너기츠에 99-69, 30점차로 완승했다.
◇NBA 30일 전적
▲밀워키 115-100 올랜도
▲인디애나 103-82 뉴욕
▲멤피스 99-69 덴버
▲레이커스 123-118 시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