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정호 기자]경기지방경찰청은 27일 오후 3시55분께 청와대 폭파 협박범 강모(22)씨가 대한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씨는 프랑스에서 한국시간으로 27일 오전 5시께 정의화 국회의장의 보좌관이었던 아버지와 함께 비행기에 탑승했다.
의장실 관계자는 “강 보좌관 아들이 지난해 12월 프랑스로 혼자 출국했다고 한다”며“강 보좌관이 지난 금요일 사표를 내고 아들을 돌보기 위해 주말에 프랑스로 출국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강씨는 아들이 폭파 협박과 관련있다는 사실을 알고 급히 프랑스로 출국, 아들을 상대로 귀국해 경찰 조사를 받을 것을 설득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의 아들은 프랑스에 머물면서 폭파 협박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7일 SNS를 통해서도 박근혜 대통령과 김기춘 비서실장의 사저를 폭파하겠다고 협박하기도 했다.
경찰은 강씨가 귀국하면 체포해 경기청으로 이송, 수사할 예정이다.
강씨는 25일 오전 2시39분부터 청와대 민원실 ARS에 5차례 전화를 걸어 청와대를 폭파하겠다는 메시지를 남기고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대통령과 비서실장의 자택을 폭파하겠다는 글을 올린 혐의(협박)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