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슈틸리케호의 유일한 타깃맨 이정협(24·상주)이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이라크전 격파에 앞장선다.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은 26일 오후 6시(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의 호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한국과 이라크의 2015 호주아시안컵 4강전을 앞두고 선발 베스트 11명단을 공개했다.
이정협이 최전방 공격수로 부름을 받았다. 호주와의 조별리그 3차전 이후 3경기 연속 선발이다.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에서 2골을 몰아쳤던 손흥민(23·레버쿠젠)이 왼쪽 날개를 맡았고, 한교원(25·전북)은 오른쪽 날개로 선발 출전의 기회를 잡았다. 한교원은 호주전 선발 이후 2경기 만이다.
남태희(24·레퀴야)는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2선 공격을 지원한다.
중원의 핵 기성용(26·스완지시티)은 박주호(28·마인츠)와 함께 중앙 미드필더로 5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대표팀의 공수를 조율한다.
포백 라인에도 일부 변화가 생겼다. 오른쪽 측면 수비에 김창수(30·가시와 레이솔) 대신 차두리(35·서울)가 선발로 나선다. 김진수(23·호펜하임)는 왼쪽 풀백을 맡았다.
중앙 센터백 조합으로는 곽태휘(34·알 힐랄), 김영권(25·광저우 에버그란데)이 호흡을 맞춘다.
한국의 5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 기록의 책임을 지고 있는 김진현(28·세레소 오사카)이 변함없이 골대를 지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