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한국 남녀 주니어컬링대표팀이 2015 아시아·태평양 주니어 컬링선수권대회(PAJCC)에서 동반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남자 주니어대표팀(경북컬링협회)은 24일 뉴질랜드 네이즈비에서 열린 2015 아시아·태평양 주니어 컬링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중국을 5-4로 물리쳤다.
여자 주니어대표팀(전북컬링경기연맹)도 같은날 벌어진 결승에서 중국에 5-4로 승리를 거뒀다.
PAJCC 정상에 선 한국 남녀 주니어대표팀은 2월28일부터 3월8일까지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펼쳐지는 세계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WJCC) 출전권을 품에 안았다.
한국 남녀 주니어대표팀은 올해 대회를 끝으로 PAJCC가 WJCC 예선대회로 편성됨에 따라 PAJCC 마지막 우승팀이 됐고, PAJCC 우승 트로피를 영구 소장하게 됐다.
19~24일 펼쳐진 이번 대회에는 한국, 중국, 일본, 뉴질랜드, 호주 등 총 5개국이 참가했으며 국가당 두 번씩 맞대결을 하는 더블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진행됐다.
남자 주니어대표팀은 예선 8경기 가운데 호주와 중국에 한 번씩 패해 6승2패를 기록, 예선 2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남자팀은 준결승에서 일본을 5-3으로 물리치고 결승 무대를 밟았다.
여자 주니어대표팀은 예선에서 중국에 두 차례 패해 역시 6승2패로 예선 2위에 올라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에서 뉴질랜드를 7-3으로 완파한 여자팀은 예선에서 두 번이나 패배를 안긴 중국에 설욕전을 펼치면서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