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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수입차 수리비 왜 비싼가 했더니…' 돈 받고 과다견적서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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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서비스센터 직원, 수입차 운전자 등 보험사기 일당 적발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 유명 수입차 공식서비스센터 직원이 수입차 운전자, 보험사 직원 등과 짜고 허위 과다견적서를 발행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수입차 운전자가 사고로 위장해 서비스센터를 찾으면 해당 직원은 뒷돈을 받고 사고와 관련 없는 부품을 끼워 넣어 거액의 보험금을 타낼 수 있도록 했다.

서울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은 지난 19일 허위 사고로 보험금을 챙긴 수입차 운전자 조모(45)를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수입차 공식 서비스센터 어드바이저 강모(38)씨 등 2명과 또 다른 수입차 운전자 임모(31)씨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수입차 운전자 조씨와 임씨는 교통사고를 위장해 평소 친분이 있던 어드바이저로부터 과다견적서를 발급받아 보험금을 청구하는 등의 수법으로 11차례에 걸쳐 총 1억5000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유명 수입차 공식 서비스센터의 어드바이저로 있는 강씨 등 2명은 조씨로부터 명절 떡값과 간식 등을 수시로 받고 개인적인 돈거래를 하는 등 친분을 유지했다. 사고와 관계없는 부품을 견적에 포함시켜 견적서를 발행해준 대가로 건당 적게는 100만원에서 많게는 300만원까지 받았거나 받기로 약속했다.

조씨는 수입차 2대를 소유하면서 지난 2008년 9월16일 자신의 차량 외부를 돌로 긁어 흠집을 낸 뒤 서비스센터 어드바이저를 통해 과다견적서를 발급받아 2100만원의 미수선수리 보험금을 챙기는 등 4회에 걸쳐 총 5100만원의 보험금 등을 받았다.

임씨는 지난해 2월 서울 중랑구의 한 도로에서 터파기공사 후 임시로 흙으로 메워놓은 곳을 일부러 구덩이를 만들어 주행 중 앞바퀴가 빠져 사고가 난 것으로 위장했다. 

이후 어드바이저 강씨에게 100만원을 주기로 약속하고 1100만원의 허위견적서를 받아 도로굴착공사 시행사 사무실을 찾아가 보험처리를 요구하며 행패를 부렸으나 이를 수상히 여긴 시행사 직원의 신고로 미수에 그치기도 했다.

심지어 어드바이저인 강씨는 교통사고가 나지 않았는데도 자신이 일하는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타이어와 휠 등이 파손됐다고 견적서를 발행하기도 했다. 보험사 직원은 허위 견적서에 다른 사고차의 사진을 끼워넣는 수법으로 보험금 1000만원을 받아 챙기기도 했다.

경찰조사결과 그동안 수입차 수리비용이 비싼 이유가 부품 조달의 어려움과 수리기간 같은 차량을 대차해주는 비용 등으로 알려졌으나 이번 사건을 통해 공식 딜러사에서 발행한 견적서가 조작되는 등 허위 과다 청구도 요인으로 작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공식 서비스센터에서까지 이 같은 방법으로 수리견적서가 허위로 발생됨에 따라 수입차 업계의 잘못된 관행인 수리비 허위 청구를 뿌리 뽑기 위해 지속적으로 수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입차 공식 딜러사 어드바이저가 돈을 받고 허위 견적서를 발행한 혐의로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그간 보험료 상승 부담을 떠안았던 국산차 운전자들의 분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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