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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DMZ 내 대성동 마을 확 바뀐다…정비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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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자부, ‘통일 맞이 첫 마을’ 대성동 프로젝트 본격화

[시사뉴스 심부삼 기자]DMZ 내 유일한 민간인 마을인 대성동 마을 정비사업이 본격화된다. 이는 지난 9일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이 대성동 마을을 방문해 주민들에게 노후 주택 보수를 약속한 데 따른 것이다.

행자부는 노후주택 보수에 그치지 않고 마을경관까지 개선하기로 했다. 또 현재 사용하지 않는 마을공회당을 마을박물관으로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전쟁을 통해 DMZ 내에 존재했던 수백여 개의 마을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지만 이 마을은 유일하게 남아 오늘에 이른 만큼 마을의 숨겨진 많은 이야기를 발굴해 복원하고 통일의 상징장소로 보존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됐기 때문이다.

마을공회당은 1959년도 국가(내무부)에 의해 지어져서 마을행사, 초교졸업식, 영화상영 등의 용도로 활용됐었다.

사업 추진방식과 추진체계도 기존과 다르게 대성동 마을 주민, 민간단체, 관련전문가 등 민간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되 정부는 행정·재정적 지원 중심으로 사업에 관여하기로 했다.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3월 중 참여기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주민 의견을 사업추진에 반영하기 위해 마을 이장 중심의 주민협의체가 가동된다. 또한 민간단체로는 한국해비타트가 전체적인 주택보수 사업추진과 국민성금 모집 등 역할을 담당하기로 했다. 그밖에 일부 대기업에서도 참여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간의 전문성을 활용하기 위해 건축·디자인·조경·마을만들기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자문단은 23일 대성동 마을 현장조사를 시작으로 활동에 돌입한다. 이번 일정에는 한국해비타트, 관련 공무원 등이 동행할 예정이다.

사업추진 과정도 공개된다. 이달 말까지 행자부 홈페이지(www.mogaha.go.kr)와 DMZ홈페이지인 디엠지기(www.dmz.go.kr)내에 관련 창구를 마련해 추진과정을 공개하고 국민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아울러 DMZ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사업을 홍보하고 네티즌들의 의견을 받을 계획이다. 국민성금은 민간단체인 한국해비타트가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모금한다.

이번 프로젝트에 필요한 주택보수비용은 약 24억원 내외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사업비는 국비, 지방비, 주민 자부담을 기본으로 하기로 했다. 국민성금, 민간후원금 등을 통해서도 충당할 계획이다.

행자부는 연내에 준비절차를 마치고 내년부터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김성렬 행자부 지방행정실장은 “민족분단의 아픔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대성동 마을은 통일의 마중물 역할이 기대되는 역사적 상징성을 지닌 곳”이라며 “통일맞이 첫마을 '대성동 프로젝트'는 지역주민과 국민이 직접 참여해 지역현안 문제를 해결해가는 '행정서비스 프로세스 개선 1호'로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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