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2일 “전북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여당 수레바퀴와 함께 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전북 전주시 한국폴리텍대학 신기술교육원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의 수레바퀴 하나로는 제대로 굴러갈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북은 지난 1996년 15대 총선에서 군산에서 강현욱 의원이 당선된 후 4차례에 걸쳐 전패를 기록해 사실상 불모지대가 됐다”며 “전남에서는 이정현 의원이 26년만에 당선됐는데 전북에서는 아직 승리 소식이 없어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지금으로써는 전북도민이 우리 마음을 알 때까지 낮은 자세로 경청하고 전북 발전을 위해 더 노력하는 것 이외에 답이 없다”며“전북도민도 마음의 벽을 허물고 새누리당을 칭찬한다면 더더욱 열심히 전북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약속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4년전 원내대표 시절 현장 최고위를 하면서 전북은 앞으로 더 발전하고 성장해야 할 미래의 땅이라고 했다”며“새누리당은 그동안 호남권에 안기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만금특별법 개정을 주도해 새만금개발청을 만들었고, 국민연금 전북 이전을 성사시켜 1억2000만평 새만금 개발과 미래의 쌀이라 불리는 탄소산업 육성을 도모하고 있다”며“새만금과 전북은 14억 중국 내수시장 개척을 위한 우리 산업의 전진기지이자 통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어 “전북에서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 당시) 13.2%의 지지율을 얻었고 총선에서 정운천 전 장관이 36%의 득표율을 기록했고, 지방선거에서 박철곤 전북도지사 후보가 20.4% 지지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그는“우수한 인재를 발굴하고 아깝게 낙선한 사람을 구제하는 석패율제 도입 등 중앙당에서 고민하고 있다”며 “전북도임 염원을 전달하는 희망통로 역할을 한다면 총선 대선에서 성과가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이날 회의에 앞서 송하진 전북도지사로부터 명예도민증을 받은 후 “오늘부터 전북도민으로서 전북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