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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성 커진 슈틸리케호의 호주와의 브리즈번 3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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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슈틸리케호가 캔버라에서의 찜찜함을 안은 채 브리즈번으로 향했다. 브리즈번은 한국대표팀의 향후 아시안컵의 향방을 가늠할 중요한 곳으로 급부상한 곳이다.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4일 낮 12시(한국시간) 호주 브리즈번 공항에 도착한다. 이날 오전 10시50분 캔버라를 출발한 뒤 1시간 남짓한 비행끝에 결전지인 브리즈번에 입성한다.

한국의 전략적 요충지는 당초 캔버라로 꼽혔다. 조별리그 3경기 가운데 2경기가 캔버라에 배정된 탓이다. 

그러나 상황이 달라졌다. 브리즈번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캔버라에서 2승을 챙겼지만 1위를 담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호주와의 3차전이 열리는 브리즈번에서의 결과를 토대로 최종 순위가 가려진다. 

브리즈번에서의 결과에 따라 향후 동선도 달라진다. A조 1위를 확정짓는다면 8강을 위해 멜버른으로 이동한다. 2위로 조별리그를 마친다면 브리즈번에 남는다.

A조 1위로 올라가면 4강부터 결승은 쭉 시드니에서 치른다. 2위는 뉴캐슬에서 4강, 결승은 시드니에서 벌인다. 뉴캐슬과 시드니는 160㎞ 정도 거리로 인접해 있어 큰 부담은 없다.

수월한 8강 대진을 위해서는 A조 1위가 좋다. B조 2위와 맞붙게 된다. 중국·우즈베키스탄·북한·사우디아라비아의 B조는 현재 중국이 1위, 우스베키스탄이 2위를 달리고 있지만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 B조는 아직 1경기밖에 치르지 않았다.

이동거리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조 2위로 통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피로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와 같은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에 애를 먹는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

하지만 가급적 브리즈번에 오래 머무르면 안되는 이유가 있다. 브리즈번의 경기장 잔디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슈틸리케 감독은 "브리즈번의 경기장 상태가 가장 좋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점유율 축구 패스축구를 하기 위해서는 브리즈번의 잔디 상태가 우리에게 큰 도움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물론 실력으로 깔끔하게 호주를 이기면 주변을 둘러싼 여러 변수를 고민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1~2차전을 통해 드러났듯이 여러모로 호주는 버겁다. 상황이 여의치 않아 많은 것을 염두에 두게 된다.

브리즈번은 위도상으로 아시안컵 개최 도시 가운데 가장 북쪽에 있다. 비교적 남쪽이 속했던 캔버라와는 정반대의 특징을 띄고 있다. 

적도에 가까워 캔버라보다 평균 기온은 높지만 해안가에 있어 크게 덥지는 않다. 오히려 캔버라는 분지 지형이어서 더 덥다.

현지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브리즈번의 1월 평균 기온은 30.2도다. 캔버라(31.7도)보다 낮다. 평균 강수량은 브리즈번이 350㎜로 캔버라(218㎜)보다 많은 편이다.

한국과 호주의 3차전이 열리는 브리즈번 스타디움은 5만2500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전용구장이다. 시드니의 다목적 경기장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8만3000명)에 이어 두 번째로 규모가 크다.

대표팀은 소피텔 브리즈번 센트럴을 숙소로 삼는다. 훈련장은 퀸즐랜드 스포츠&애틀레틱 센터와 페리파크 두 곳을 번갈아가며 사용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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