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은 13일 자신이 청와대 문건 파동의 배후로 지목된 데 대해 “너무나 황당하고 터무니없는 거짓말이라 대꾸할 가치조차 없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지난 1월 6일 저녁 새누리당 의원들의 저녁 자리에서 ‘청와대의 모 인사가 문건의 배후는 김무성, 유승민이라는 발언을 했다’는 얘기를 처음 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의원은 “언론에 보도된 만큼 모든 게 사실대로 빨리 밝혀지기를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지난 12일 본회의장에서 ‘문건 파동 배후 K, Y’라는 메모가 적힌 수첩을 들여다보는 모습이 한 언론의 카메라에 포착돼 배후 논란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