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국회 국민안전특위 위원장인 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의원은 13일 박근혜 대통령 신년기자회견과 관련해 “최근 일련의 안전사고 발생과 관련해 단 한차례 언급을 하지 않은 점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안전특위 전체회의를 열고 “연초부터 의정부 화재 사고로 많은 국민들이 숨지거나 다치거나 참사가 발생하는 등 일련의 안전사고가 있었다”며“정부나 관계자 등 여러 지도층들이 '안전 망각증'에 걸린 것은 아닌지 매우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전 위원장은 “2015년 올해는 더 이상 큰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특위가 관련 제도와 시스템을 충실히 검토하고 보완에 나섰으면 한다”고 말했다.
안전특위는 전체회의에서 한국수력원자력 원전 설계도 유출 등 해킹 사건과 신고리 3호기 건설현장 질소 가스 누출, 의정부 화재사고 등 사고 경위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회의에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은철 원자력안전위원장, 이성호 국민안전처 차관, 조석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