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8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정치

靑, 김기춘 실장 등 ‘조직개편’ 어떻게 이뤄지나?

URL복사

김 실장과 일부 수석까지 포함 다음달께 인사 가능성
정무·홍보 분야 기능 강화위한 특보단 구성할 듯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청와대가 13일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 따라 조직개편 작업에 착수한 가운데 김기춘 대통령비서실장을 비롯한 참모진에 대한 인적쇄신이 어떻게 이뤄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 대통령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청와대 조직개편과 관련해 “청와대도 새롭게 조직개편을 하고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자세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추진하고 국민과 소통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 청와대 주요부문의 특보단을 구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조직개편 작업에 즉시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조직개편 방향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적어도 정무와 홍보 분야의 기능 강화는 포함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박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국회나 당청 간에 좀 더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정책도 협의해 나가는 그런 구도를 만들겠다”며 “청와대에서 여러가지를 알리는 부분에 있어 부족한 부분을 좀 더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 조직개편을 해야하지 않을까 한다”고 언급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박 대통령이 “그렇게 되면(조직개편이 이뤄지면) 인사 이동도 할 수 밖에 없겠지만 그런 것을 구상 중”이라고 언급하면서 조직개편과 동시에 일정 부분 인적쇄신도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이 지시한 것이니 만큼 조직개편에 대해서는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면서 “조직개편은 당연히 인사가 수반되는 것인데 어떻게 인사가 이뤄질지는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조직개편에 따라 김 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참모진에 대한 물갈이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박 대통령은 전날 이재만·정호성·안봉근 등 핵심 비서관 3인방에 대해서는 “교체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못박았으면서도 김 실장의 거취에 대해서는 “당면한 현안들이 많아 그 문제들을 수습해야되지 않겠냐. 그래서 그 일이 끝나면 결정할 문제”라고 여지를 남겼다.

이를 두고 박 대통령이 인적쇄신을 일축했다는 해석이 지배적이었지만 오히려 김 실장이 명예롭게 퇴진할 수 있는 길을 열어둔 것이란 반론이 제기된다. 박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여러차례 (김 실장이) 사의표명도 했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도 이같은 관측을 뒷받침하다.

이런 맥락에서 김 실장을 대체할 만한 인물을 당장 물색하기 어려운 탓에 시간을 갖고 인적쇄신을 진행하기 위해 조직개편으로 에둘러 표현한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수석실이 재편되거나 신설·폐지될 수도 있는 만큼 김 실장 외에 수석비서관들에 대한 인적쇄신 가능성도 점쳐진다. 비서실장 뿐만 아니라 일부 수석들의 교체로 4기 청와대 참모진을 꾸릴 수도 있다는 얘기다.

조직개편 시기와 관련해서는 이달 중에는 새해 부처별 업무보고 일정으로 시간적 여유가 부족한 만큼 설 연휴 전후나 박 대통령의 취임 2주년을 맞는 2월25일께가 될 것이란 관측이 유력하다.

만일 박 대통령이 김 실장의 교체에 나선다면 인적쇄신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는 의미여서 개각도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청와대와 내각의 동시개편은 국정운영에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국무총리 교체 등 중폭 이상의 개각은 5월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삶을 바로 세우는 경제적 철학과 실행 전략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부의 메신저’를 펴냈다. ‘부의 메신저’는 정은영 저자의 치열하고도 생생한 생존의 기록이자,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경제 전략을 담아낸 책이다. 보험설계사, 자산관리사, 분식점 운영자, 디벨로퍼 투자자 등 다방면의 실전 경험을 통해 저자는 ‘돈에도 무게가 있다’는 교훈을 얻었고, 그 무게를 이겨낼 수 있는 경제적 습관과 태도를 독자에게 제안한다. 특히 부동산과 주식 투자, 수익 파이프라인 구축, 연금 설계 등 현실에 기반한 조언은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실천 지침으로서 힘을 가진다. 남편의 희귀 난치병 진단, 권고사직, 어린 두 아이의 양육. 인생의 봄날을 맞이할 나이인 서른두 살에 저자 정은영에게 닥친 현실은 혹한 그 자체였다. 하지만 저자는 ‘죽으려니 살길이 보이더라’며 삶을 포기하는 대신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을 붙들고 살아남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18년이 지난 지금, 그는 무일푼의 여성 가장에서 20억 자산을 일군 현실 속 ‘부의 메신저’로 거듭났다.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며, 단순한 자산 증식이 아니라 ‘진짜 부자’란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성찰로 나아간다. ‘사랑해야 진짜 부자다’라는 제목처럼, 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