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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오만' 슈틸리케호, 1차전 대비 본격 체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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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이제는 오만이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최종 모의고사를 기분 좋게 승리로 장식한 슈틸리케호가 본격적인 아시안컵 체제로 돌입한다.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이끈 축구대표팀은 지난 4일 호주 시드니 퍼텍 경기장에서 열린 사우디와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이겼다.

닻이 올랐다. 본격적인 아시안컵 체제의 시작이다. 눈 앞의 목표는 조별리그 1차전 상대인 오만을 꺾는 것이다. 

대표팀은 이날 오후 6시 맥쿼리대학 스포트 필드에서 간단한 회복 훈련을 한다. 다음날 오전 중으로 1차전 결전지인 캔버라로 이동한다. 

육로를 이용해 4시간 가량을 달려 6일 오후 캔버라에 도착하는 대표팀은 9일까지 나흘 간의 담금질 끝에 10일 오후 2시(한국시간)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오만과 1차전을 벌인다.

한국은 슈틸리케 감독의 바람대로 사우디전을 통해 자신감을 충전했다. 상승세가 오만과의 1차전으로 이어지기를 바라고 있다. 첫 단추를 잘 꿰야 조별리그를 수월하게 통과할 수 있다.

한국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오만·쿠웨이트·호주와 함께 A조에 묶였다. 쿠웨이트(13일)·호주(17일)전을 통해 8강 토너먼트 진출을 노린다. A조 1위로 통과하기 위해서는 오만전 승리가 필수다.

오만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6위로 한국(69위)보다는 약간 아래에 있다. 

아시안컵에는 2004년 대회와 2007년 대회에 2차례 출전한 경험이 있다. 두 대회 합산 총 6경기에서 1승3무2패로 부진했다. 최고 성적은 2004년 대회에서 기록한 9위다. 당시 조 1위로 8강에 진출한 바 있다.

2011년 프랑스 출신 폴 르갱(50) 감독 부임 이후 변화의 길로 들어선 오만은 지난해 걸프컵에서 4위를 차지하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아시안컵 최대 복병 중 하나로 꼽힌다.

2003년 10월 열린 아시안컵 예선에서 한국에 1-3 패배를 안겨 한국 축구를 '오만 쇼크'에 빠뜨린 장본인으로 방심은 금물이다. 역대 아시안컵에서는 한국이 네 번 만나 3승1패를 거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위건 애슬레틱에서 뛰고 있는 골키퍼 알리 알합시가 골문을 지키고. A매치 100경기 출장을 자랑하는 미드필더 아흐메드 무바라크(알 오루바)도 중원을 조율한다.

그러나 최근 분위기는 좋지 않다. 아시안컵을 앞두고 치러진 두 차례 평가전을 전면 비공개로 꽁꽁 싸맨 오만이지만 최근 소화한 A매치에서 2무2패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31일 카타르전에서는 먼저 2골을 넣고도 2실점해 2-2 무승부를 거뒀다. 3일 열린 중국전에서는 1-4 완패의 수모를 당했다.

르갱 감독이 아시안컵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팀 숫자를 채우기 위해 대회에 나온 것은 아니다"며 "한국과 호주를 놀라게 하겠다"고 자신있는 출사표를 던진 것과 대조해 결과는 사뭇 초라하다.

더구나 중국전에서 부상자가 속출한 것도 한국에는 호재다. 오만축구협회(OFA)는 세 명의 주전 수비수인 모하메드 무살라미(판자), 사드 수하일(알 오루바), 자베르 아와이시(알 샤밥)와 공격수 카심 사에드(알 나스르)가 부상중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사우디와의 평가전을 통해 중동 팀에 대한 면역력을 키웠다. 사우디 역시 승리에 대한 동기 부여로 가득 차 있어 톡톡한 예방주사가 됐다.

더욱이 오만전에는 23명의 태극전사들을 데리고 100% 전력으로 나설 수 있는 최상의 조건을 갖췄다. 피로 누적으로 결장한 기성용(26·스와지시티)이 합류하면서 '마지막 퍼즐'이 완성됐다.

슈틸리케 감독이 깜짝 발탁한 이정협(24·상주)도 A매치 데뷔전에서 골맛을 보며 조커로서의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줬다.

반드시 이겨야 하는 오만과의 1차전은 10일 오후 2시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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