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피겨여왕' 김연아(25)가 지난해 일본 스포츠 선수 검색 순위에서 11위에 올랐다.
일본의 '웹 스포르티바'는 새해 첫 날인 1일 '야후! 실시간 검색'에서 지난 1년 동안 가장 많이 검색된 선수의 순위를 공개했다.
김연아는 이 중에 11위에 올라 일본인들의 큰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연아는 일본인이 아닌 스포츠 스타 가운데 브라질 축구 선수 카카(8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검색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소치동계올림픽과 브라질월드컵이 있어 주로 피겨 선수들과 축구 선수들이 상위권에 자리했다.
가장 많이 검색된 선수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금메달을 목에 건 하뉴 유즈루였다. 김연아의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는 세 번째로 많이 검색된 선수였다. 일본 남자 피겨의 간판으로 활약한 다카하시 다이스케도 9위에 올랐다.
축구 선수 가운데서는 일본 축구의 간판 공격수 혼다 게이스케가 2위로 순위가 가장 높았다. 우치다 아쓰토(5위), 가가와 신지(7위)가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야구 선수 가운데서는 스즈키 이치로와 다나카 마사히로가 각각 4위, 10위에 오르며 인기를 자랑했다.
US오픈 테니스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테니스 스타 니시코리 게이도 6위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