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경남 밀양시 부시장에 경남도 의회사무처 김주명 총무담당관이 29일 취임했다.
김 부시장은 이날 시가 관례로 해오던 취임식을 생략하고 직원들이 근무하는 부서를 직접 방문 인사로 대체하면서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읍·면·동 초도방문은 일과 중 출장을 활용해 간단한 현황파악 방식으로 하고, 주요 업무보고는 기존 보고서로 대체하는 등 형식적인 행정 관행을 모두 없애기로 했다.
김 부시장은 이날 취임소감에서 "시가 나노 융합국가산업단지 확정으로 신성장 동력 창출의 발판을 마련한 시기에 부시장으로 취임해 어깨가 무겁다"며 "여러 가지 현안사업 해결과 '열린 행복도시 힘찬 미래도시' 밀양을 만드는데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 부시장은 1957년 진주 출신으로 진주고등학교와 창원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75년 고성군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2000년 행정 사무관으로 승진한 뒤 진주시 정촌면장과 초장동장, 창원시 봉림동장을 역임했다.
2009년 지방서기관으로 승진해 농산물유통과장과 인사과장, 사천시 부시장, 의회사무처 총무담당관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