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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美, 해킹후 시치미”…‘인터뷰’ 상영도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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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북한이 27일 최근 주요 인터넷사이트 접속불량을 미국의 해킹공격에 의한 것으로 규정하며 대미 비난공세를 폈다. 김정은 암살을 다룬 영화 '디 인터뷰'의 미국 내 본격 상영도 문제 삼았다.

북한 국방위원회는 이날 오전 정책국 대변인 담화에서 “미국이 우리 공화국의 주요언론매체들의 인터넷 가동에 훼방을 놓기 시작했다. 참으로 가소롭기 그지없다”고 꼬집었다.

국방위는 “미국은 우리 언론매체들에 해킹공격을 가하면서 여론의 지탄이 거세지자 비열하게도 '북조선에 물어보라' '미국은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는다'며 시치미를 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것은 이미 지난 세기 50년대 남조선땅에 처음으로 핵무기를 반입한 때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숱한 핵전쟁 살인장비들을 들이밀면서도 조선반도에 대한 미국의 핵정책이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는 정책'이라고 떠벌이고 있는 철면피성의 재판”이라고 비판했다.

국방위는 소니영화사 해킹설에 대해선 “소니 픽처스에 대한 해킹공격은 우리와 아무런 상관도 없다. 미국이 소니 픽처스 해킹공격자가 우리라고 계속 강변하려면 지금이라도 반드시 그 증거를 내놔야 한다”며“만약 미련방수사국의 표현대로 민감한 정보원천 보호 때문에 증거를 공개할 수 없다면 우리와 비공개리에 공동조사를 해도 무방할 것”이라고 항변했다.

이 밖에 국방위는 영화 '디 인터뷰' 미국 내 본격 상영에 관해선 “'더 인터뷰'가 주권존중과 내정불간섭, 인권옹호를 법적근간으로 삼고 있는 유엔헌장과 국제법에도 전면 배치되는 불법무법의 불순반동영화”라며 “이 영화는 또한 미 행정부의 고위급 정객들의 관여 하에 제작된 테러선동수단으로서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이 빚어낸 새로운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판했다.

국방위는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을 겨냥, “묻건대 만약 오바마가 제놈에 대한 테러를 줄거리로 한 영화를 그 누가 만들었다면 또 제놈을 직접 시해하는 테러를 그 누가 부추기려고 획책한다면 지금처럼 표현의 자유와 현대문명의 가치를 떠들며 그 모든 것을 극구 환영할 수 있겠는가”라고 꼬집었다.

국방위는 “오바마는 새해에 미국 땅이 편안하기를 바란다면 대조선적대시정책에 기초한 불순한 모든 악행을 결자해지의 입장에서 스스로 수습하는데 달라붙어야 할 것”이라고 요구하며 “그러면 모든 것이 무난해질 것이다. 폭풍이 지나가면 고요가 깃드는 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계속 미국식오만과 강권, 날강도적인 전횡에 매달린다면 이미 기울어진 미국의 정사가 구제불능의 심대한 치명타를 당하게 된다는 것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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