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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주영 장관 퇴임…“거안사위(居安思危) 정신 유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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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에 합당한 처신 위해 장관에서 물러난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은 24일 퇴임사를 통해 “지난 9개월여 동안 엄중한 현실 앞에 마주서야 했지만, (직원)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든든했고 행복했다"며 "해양강국 실현의 대장정에 늘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세월호, 우이산호, 오룡호 사건들을 겪으면서 우리는 바다에서 새로운 것을 보는 것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바다의 모든 것을 새로운 눈으로 보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사실을 깊이 깨닫고 있다”며 “바다에 대한 새로운 시각, 거안사위(居安思危, 편안할 때도 위태로울 때를 생각하라)의 새로운 정신자세가 얼마나 중요한지 한 순간이라도 잊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월호의 마지막 남은 실종자와 오룡호 실장자들에 대한 기원도 잊지 않았다.

이 장관은 “책임에 합당한 처신을 위해 이제 장관직에서 물러납니다만 마음 한 켠의 짐이 아직도 너무나 무겁게 느껴진다”며 “세월호의 마지막 남은 실종자 아홉 분과 오룡호의 실종자들도 속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시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해수부 직원들에게는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해수부를 만들어 가는 데 환골탈태의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장관은 “역사의 무대에서 승자는 언제나 바다의 가치를 잘 알고 활용을 잘 했던 나라들이었다”며 “연안 여객선을 비롯한 각종 선박의 안전 혁신대책, 식량·에너지·자원의 보고 해양신산업의 선구적 개척, 수산 양식·가공업의 첨단화를 통한 미래산업화, 남북극에 대한 창의적 개척 등 바다의 진정한 힘을 현실화시켜 선진 해양강국의 꿈을 실현하는 일에 더욱 더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3월6일 윤진숙 전 장관 후임으로 취임한 이주영 장관은 4선 의원으로 정무감각은 물론 판단력과 업무추진력, 부드러운 카리스마을 두루 갖췄다는 평이다.

특히 세월호 참사 범정부사고대책본부장을 겸하면서 보여줬던 노력뿐만 아니라, 유가족들의 마음을 돌려놓는 데도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그는 1951년 마산에서 태어나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와 서울고법·부산지법 부장 판사를 거쳐 경상남도 정무부지사를 역임했다. 16대 국회에 입성해 내리 4선 의원을 지내며 한나라당 수석 정조위원장, 인권위원장, 정책위의장, 대선정책 상황실장, 국회 예결위원장, 국회 사법개혁특위위원장 등을 맡았다.

18대 국회에서는 황우여 원내대표와 함께 정책위의장을 맡아 다양한 정책을 입법화시켰으며, 19대 총선에서는 당시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도와 총선 공약마련을 진두지휘했다. 지난 대선에서는 박근혜 경선캠프에 특보단장을 맡아 활동하는 등 신친박(新親朴) 인사로 분류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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