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가요계가 연말을 맞아 잇따라 레이블 앨범을 내놓고 있다. 특정 가수가 캐럴송을 내놓는 대신 소속사 가수들이 뭉쳐 겨울에 어울리는 '시즌송'을 선보이는 중이다.
DSP미디어는 오종혁, 카라, 레인보우, 에이젝스 등 소속 가수들이 15일 '화이트 레터(White Letter)'를 내놓는다고 8일 밝혔다.
DSP 소속이었던 그룹 '핑클'·'클릭비'의 히트곡을 리메이크한 곡과 '카라스 시크릿 러브(KARA's Secret Love)'에 삽입됐던 카라의 신곡 등이 실린다. 특히 핑클의 '화이트'에는 소속 가수들이 모두 참여했다.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단체 사진을 공개했다. 목도리, 니트 모자 등으로 겨울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은 지난 4일 '러브 이스 유(LOVE IS YOU)'를 발표했다.
싱어송라이터 더네임과 작곡가 메가톤(Megatone)이 공동 작곡하고 래퍼 매드클라운이 노랫말을 붙인 곡이다. 첫눈 내리는 날에 만나게 될 연인에 대한 기대감을 따뜻하게 그렸다.
케이윌을 비롯해 씨스타, 보이프렌드, 정기고, 매드클라운, 주영 등 스타쉽 소속 가수 14명이 뭉쳤다. 발표 즉시 실시칸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흑인음악 레이블 브랜뉴뮤직은 5일 세 번째 패밀리 프로젝트 싱글 '브랜듀 이어 Vol.3'를 내놓았다. 버벌진트, 산이, 팬텀, 태완, 피타입, 범키와 범키가 소속된 R&B 힙합 그룹 '트로이' 등이 뭉쳤다. R&B 힙합 트랙 '브랜뉴 데이'를 타이틀곡으로 내세웠다.
크레용팝이 주축인 크롬엔터테인먼트도 단발머리, 짠짠 등 소속 가수들이 참여한 겨울 시즌 송 프로젝트인 '러브 크리스마스'를 3일 발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