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북한이 2일 한국과 미국, 일본을 겨냥한 비난공세를 폈다.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줏대 없이 놀아대지 말라'는 기사에서 "우리 인민의 생존권과 생활권, 발전권을 무참히 짓밟으며 각종 비인간적인 행위들을 저지른 일본이 미국의 반공화국 인권 소동에 돌격대로 나서서 우리의 인권에 대해 논한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며 도적이 매를 드는 격"이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미국과 일본, 그 추종세력들이 인권문제를 무력간섭의 명분으로 새로운 침략의 전역을 조성해보려고 발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의 초강경대응전은 우리에 대한 악행이 벌어지는 모든 곳들에서 전면적으로 벌어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신문은 특히 일본을 겨냥, "만일 일본반동들이 줏대 없이 지금처럼 미국의 반공화국 인권소동에 돌격대로 계속 나서는 경우 일본은 가까우면서도 먼 나라 정도가 아니라 우리 면전에서 영영 없어지는 존재가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위협했다.
신문은 '대화 간판 뒤에 숨겨진 비수'란 기사에선 우리측을 겨냥, "북남관계의 새 역사를 쓰기 위한 우리의 거듭되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북남사이의 불신과 대립이 절정에 달하고 있는 것은 실로 통탄할 사태"라며 "북남관계가 파국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개선의 궤도에 올라서자면 괴뢰패당이 반공화국대결흉심부터 버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헛된 망상, 어리석은 개꿈'이란 기사에선 "얼마전 유엔에서 미국의 반공화국 인권 공세의 앞잡이가 돼 대조선 인권결의라는 것을 꾸며내기 위해 정신없이 돌아친 남조선괴뢰들은 지금은 국회에서 도발적인 북인권법을 조작하려고 발악하고 있다"며 "이것이 범죄적인 통일대박을 꿈꾸며 벌리고 있는 체제대결망동의 연장이라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