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가 29일(현지시간) 터키와 접경한 시리아 쿠르드족 도시 코바니에 자살폭탄 테러를 감행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SOHR)와 시리아 쿠르드민주연합당(PYD) 대변인 나와프 카릴는 이날 새벽 터키 뮤르시트프나르 국경검문소 부근에서 IS 조직원들이 차량과 폭탄 조끼를 이용해 자살 테러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SOHR는 코바니 남서쪽에서도 2건의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한 뒤 IS과 쿠르드족 사이에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으며 이 과정에서 8명의 쿠르드족 민병대원과 17명의 IS 대원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번에 자살폭탄 공격을 감행한 IS 요원들은 터키에서 넘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번 공격을 앞두고 터키 국경 마을인 수루치에 1시간 동안 전기 공급이 중단돼 의혹을 사고 있다.
한편 미국이 주도한 국제동맹군이 이곳의 IS를 공습하고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의 군조직이 중화기를 동원해 시리아 쿠르드 민병대인 인민수비대(YPG)를 지원하고 있지만, 양측은 전세 변화 없이 소모전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