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프랑스 목동들이 지난 27일(현지시간) 파리의 에펠탑에 양떼를 몰고와 정부에 늑대 공격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시위를 벌였다.
목동들이 몰고온 양떼는 이날 시위대가 정부에 늑대 공격 대책 강화를 촉구하는 동안 에펠탑 근처 잔디를 씹어 먹었다.
프랑스 정부는 기존 대책으로도 충분히 늑대 공격을 예방하고 피해 농민에게 보상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고 당국도 확실히 늑대 공격으로부터 농민을 보호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날 시위에 참여한 프랑크 디에니는 “농업 보조금 지원 등 정부 친환경 농업 정책이 친농민 정책과는 갈수록 멀어지고 있다”며 “이 정책은 프랑스를 찾는 많은 관광객은 그 진가를 인정하는 자연풍경을 유지하는데 있어 농민의 역할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