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이스라엘 국내 보안 담당 정보기관 신베트는 27일 예루살렘 소재 이스라엘인들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계획한 서안지구 내 하마스 조직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신베트는 이스라엘인을 납치하고 예루살렘 경전철과 최대 축구경기장 공격 등을 기도한 하마스 조직원 30여 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신베트는 이들이 요르단과 터키에서 모집돼 훈련을 받았고 다양한 무기와 폭발물을 소지했다고 밝혔다.
이슬람 무장정파 하마스는 가자지구를 지배하고 있으며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서안지구를 통제하고 있다.
하마스 후삼 바르단 대변인은 이스라엘 측의 주장을 부인하지 않았다. 바르단 대변인은 "우리는 저항정신과 모든 개개인 전사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신베트의 공격 저지를 축하하며 "만일 공격이 실행됐다면 많은 희생자가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