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9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정치

외통위, 한-호주·캐나다 FTA 비준동의안 처리[종합]

URL복사

위원들, 비준안 보고 안한 정부 비판 속 "통법부 전락" 반발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13일 한-호주 및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을 의결했다. 외통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에서 여야정 협의체의 합의문을 반영한 비준동의안 2건을 일괄 상정해 처리했다.

여야정 협의체의 합의문은 축산업체 피해보전대책과 늦어도 12월2일까지 본회의에서 비준동의안을 최종 처리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그러나 여야 외통위원들은 여야정 협의체 합의를 존중, 비준동의안 처리는 하지만 해당 안이 외통위에 보고조차 된 적이 없다며 졸속 처리라고 정부측을 강하게 비판했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국회 산업위 참석을 이유로 회의에 불참했다가 여야 의원들의 반발로 뒤늦게 참석, 논란이 일기도 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최재천 의원은 여야정 협의체 합의와 관련, “논의할 시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방식으로 비준동의안을 처리하려는 정치적 행위에 대해 결코 동의할 수 없다”며 “스스로 통법부임을 자인해버린 것”이라고 반발했다.

최 의원은 “어떻게 통일부, 외교부 예산과 한-호주 FTA, 한-캐나다 FTA를 동시에 상정해서 같은 날 처리할 수 있나. (외통위원 중) FTA 질의한 분은 거의 없다”며“이런 방식으로 제 스스로 제 입법권이 포기되는 상태에 대해 정말 자괴감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외통위와 산자위(산업통상자원위원회)가 드디어 나뉘어서 통상업무가 산자위로 가서 처음 오는 통상 조약이다. 산자위는 쭉 보고 받았지만 우린 심사기관인데 중간보고도 받은 적 없다”며 “제대로 된 (절차적)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이해찬 의원도 “체결 전 외통위에 한 번도 진행상황을 자료조차도 제공한 적이 없다”며 “한-호주, 한-캐나다 FTA 과정에서 보니까 이해관계 당사자 의견수렴 과정이 소홀했다”고 비판한 뒤 “(한-중 FTA는)외통위에서도 심의를 하고 해당 단체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나서 처리해야지 지금처럼 졸속하게 할 순 없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도 “절차적 문제에 대해서 최재천 의원의 말씀에 대해 상당 부분 공감한다”고 동의했다. 이어 “산업자원통상부 장관이 국회 안에 있는데 중요한 FTA 두 건을 처리하는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것은 상당히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하며 윤상직 장관의 참석을 촉구했다.

같은 당 정병국 의원 역시 “통과절차로 끝나선 안 된다. 여기(외통위)서 의례적으로 절차상 비준동의안은 외통위를 통과한다는 개념으로 접근해선 (안 된다). 모든 책임은 이 상임위에 있다. 이렇게 해선 비준동의 해 줄 수 없다"며 "다시 한 번 절차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나경원 의원도 “이번에 심사과정에 있어서 충분한 자료를 얻지 못했다. 저희는 공청회 한 번 한 게 다”라며 “산자위에선 어떤 식으로 보고하고 논의했는지 그 자료라도 추후에 제출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비준동의안 의결 직전 뒤늦게 회의에 참석해 “산업위는 (보고)하고 있지만 외통위 보고는 미흡했던 것 같다”며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전체적으로 중국 시장의 미래선점이란 점에서 협상전략을 세웠다. 한-미, 한-EU FTA처럼 사회적 마찰이 크진 않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20조원대 2차 추경안 19일 국무회의 심의·의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경기 진작과 민생 회복에 주안점을 둔 제2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 대통령은 이날 귀국하자마자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전날 국회에서 비공개 협의를 열고 22조원 수준의 2차 추경안 세부 내용을 최종 논의했다. 민생 회복을 위한 소비쿠폰(민생회복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1차로 보편 지급하고, 취약 계층에 대해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이 이 자리에서 확정됐다. 이 대통령은 순방 중에도 국내 경제 현안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순방 기간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한 강훈식 비서실장은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협력을 당부했다. 강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도 당정은 추경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회에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가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동덕여대 유러피언스터디즈전공 송희영 교수 2025년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지원사업 최종 선정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동덕여대 유러피언스터디즈전공 송희영 교수가 2025년 한국연구재단(교육부) 학술·인문사회 중견연구자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학술·인문사회 중견연구자지원사업은 중견급 연구자가 우수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문적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창의적인 연구 활동을 촉진함으로써 학문의 균형적 발전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송희영 교수는 이번에 선정된 연구과제인 「‘후마니타스 메디카(Humanitas Medica)’ ? 21세기 독일 문학과 의학의 만남으로서의 의료인문학」을 통해, 21세기 이후 급부상하고 있는 의료인문학 담론을 바탕으로 ‘내러티브 의학’의 문제가 독일 문학 작품 속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심층적으로 탐구할 예정이다. 송 교수는 “본 연구는 3년에 걸쳐 수행되며, 독문학과 의학 간의 학제 간 연구와 방법론에 새로운 단초를 제공함과 동시에, 한국 의료인문학 분야의 문학교육을 내실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동덕여대 산학협력단 이철태 단장은 “인문학의 위기 속에서도 꾸준한 연구를 이어온 교수님의 노고가 이번 선정으로 결실을 맺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축하의 뜻을 전했다.

문화

더보기
삶을 바로 세우는 경제적 철학과 실행 전략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부의 메신저’를 펴냈다. ‘부의 메신저’는 정은영 저자의 치열하고도 생생한 생존의 기록이자,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경제 전략을 담아낸 책이다. 보험설계사, 자산관리사, 분식점 운영자, 디벨로퍼 투자자 등 다방면의 실전 경험을 통해 저자는 ‘돈에도 무게가 있다’는 교훈을 얻었고, 그 무게를 이겨낼 수 있는 경제적 습관과 태도를 독자에게 제안한다. 특히 부동산과 주식 투자, 수익 파이프라인 구축, 연금 설계 등 현실에 기반한 조언은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실천 지침으로서 힘을 가진다. 남편의 희귀 난치병 진단, 권고사직, 어린 두 아이의 양육. 인생의 봄날을 맞이할 나이인 서른두 살에 저자 정은영에게 닥친 현실은 혹한 그 자체였다. 하지만 저자는 ‘죽으려니 살길이 보이더라’며 삶을 포기하는 대신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을 붙들고 살아남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18년이 지난 지금, 그는 무일푼의 여성 가장에서 20억 자산을 일군 현실 속 ‘부의 메신저’로 거듭났다.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며, 단순한 자산 증식이 아니라 ‘진짜 부자’란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성찰로 나아간다. ‘사랑해야 진짜 부자다’라는 제목처럼, 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