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14 (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사회

韓·中 FTA ‘타결’…“농민·노동자 죽이는 밀실협상”

URL복사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 'TPP-FTA대응 범국민대책위원회'가 한·중 자유무역협장(FTA)에 대해 "농민과 노동자를 죽이는 밀실협상"이라고 비판했다. 

범대위는 10일 오후 서울 중구 프란체스코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농업 파탄과 중소영세기업의 피해를 초래하는 정부의 일방적 한·중 FTA 강행을 강력 규탄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성훈 범대위 공동대표는 "한·중 FTA는 통상절차법에 따른 국회보고와 국민공청회 절차를 거치지 않았기에 전면무효"라며 "국민은 물론 전문가와 언론도 모르는 밀실협상을 진행한 것은 민주주의의 원칙을 전면 부정하고 사법주권을 포기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신승철 민주노총 위원장은 "국내 주요 경제연구기관등에서조차 한·중FTA로 인한 국내 농업의 피해규모가 한·미FTA의 최대 5배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며 "한·중FTA 강행은 위협 수준을 넘어 국내 농업을 사실상 파탄 상태로 내몰겠다는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김영호 전국농민회총연맹 회장은 "FTA가 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우리는 중국으로부터 20만톤의 쌀을 의무수입해야 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채 쌀 시장 개방을 막았다고 하는 것은 국민과 농민을 속이는 것"이라고 개탄했다.

한편 범대위는 오는 20일 서울광장에서 '한중FTA 중단, 먹거리 안저을 위한 범국민대회'를 개최하고 12월 초 국회 토론회를 여는 등 적극적인 제지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