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글로벌 한민족공동체 구현의 중심기관인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조규형)은 4일 오후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 호텔에서 재외동포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 세계한인차세대대회’가 개회식을 갖고 오는 7일까지 나흘간 막을 올렸다.
올해 17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전 세계의 정치, 경제, 문화, 법조, 언론, 예술 부문 등에서 활약 중인 재외동포 차세대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세계 속 한인사회의 미래를 논의하고, 글로벌 코리안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자리다.
‘새시대 새희망 글로벌 창조리더’란 슬로건 아래 7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21개국에서 126명의 재외동포 차세대 리더들이 참석가운데 다양한 토론 프로그램을 통해 한인 사회속에서 차세대 리더의 역할과 공공외교관으로서의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조규형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대한민국 발전상의 바탕에는 세계 각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한인이 있다”며 “이번 대회기간 동안 참가자들이 한인사회 발전을 위한 차세대의 역할과 포부를 공유하고 모국과 동포사회의 상생발전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한상(韓商)인 송창근 KMK글로벌스포츠그룹 회장이 ‘휴먼 터치 매니지먼트’ (HTM)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을 통해 주류사회 진출 방안 등에 관해 차세대들에게 조언했다. 개회식이 끝나고 조규형 이사장 주최의 환영만찬과 일본 참가자인 민영치 퓨전 국악 연주가의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한편 5일에는 차세대 포럼과 함께 국내 차세대들과의 교류 프로그램인 토크 콘서트가 열리고, 넌버벌 공연 ‘비밥’ 관람 순서도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