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9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정치

국감 사흘째, 사이버 망명·숭례문 부실시공 등 질타[종합]

URL복사

11개 상임위서 진행…환노위, 증인문제로 또 공방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국회는 10일 법제사법위원회 등 11개 상임위에서 사흘째 국정감사를 진행하며 주요 현안에 대해 공방을 벌였다. 이날 국감에서는 증인채택 문제를 놓고 그동안 일부 상임위에서 야기됐던 큰 충돌은 이뤄지지 않았으나 환노위에서는 기업인 증인와 관련, 논란이 일기도 했다.

국방부에 대한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에서는 군 사법제도의 허점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지난 2010년 9살 장애 어린이를 성폭행한 상병이 만취상태에서 범행했다는 이유로 징역 6년에서 3년으로 감경을 받았다”며 “이는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하지 않은 감경권 행사”라고 지적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상민 의원은 “윤 일병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축소 은폐 의혹이 일면서 군 사법제도를 개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면서“그러나 국방부는 이를 외면하고 있다. 국방부는 군사법 개혁 의지가 없다”고 비판했다.

산업위는 중소기업청 국감에서 최근 발생한 중소기업중앙회 비정규직 여직원 권모씨 자살 사건과 관련한 추궁이 이어졌다. 특히 야당 의원들은 중기중앙회 김기문 회장을 종합감사 때 증인으로 불러서 그 사건에 대한 책임추궁을 해야한다고 강력하게 촉구했다.

새정치연합 전순옥 의원은 “비극적 사실에 대해서 중기중앙회는 성명서 한장 발표 한게 끝”이라며 “중기중앙회 김기문 회장이 직접 국민과 유가족 앞에 사과하고 가족에게 책임을 어떻게 질지 입장표명 있어야 한다. 재발방지와 비정규직 해소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같은당 전정희 의원은 “사건의 전모를 명명백백히 밝혀져서 (책임자를) 엄벌에 처하고 향후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발혔고 오영식 의원도 “김기문 회장을 종합감사에 반드시 증인으로 불러서 엄중하게 추궁하고 국회 차원에서 대책 마련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문위 국감에서는 숭례문 복원 부실시공 문제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다.

새누리당 한선교 의원은 “숭례문 부실복원의 가장 큰 원인은 무리한 일정과 실종된 장인의식, 그를 용인하는 공무원들의 비리가 어우러져 빚어진 것”이라며 “그러나 숭례문 부실복원이 끝난 지 1년 5개월이 지났지만 사업을 책임진 공무원들에 대한 징계는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새정치연합 윤관석 의원은 “부실공사로 물의를 빚은 시공업체가 단 15일 영업정지, 부실감독을 한 감리업체는 한 달 영업정지의 솜방망이 처분을 받고도 여전히 문화재 수리복원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며 “이들 업체들에 대한 강한 제재조치와 과거 수주용역에 대해 조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무위는 국가권익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다음카카오 검열 논란으로 제기된 이른바 '사이버 망명'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야당 의원들은 국민권익위원회가 공식 민원이 들어오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수수방관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비판하면서 적극적으로 사생활 침해 방지에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새정치연합 신학용 의원은 “통신비빌보호법에 의해 감청이 엄격히 제한돼 있는데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형법상 명예훼손 사건을 인지 수사하는 것은 문제”라며 “3800만명 중에 150만명이 권익을 침해당할까봐 해외로 갔다. 이런 일이 일어난 데 대해 모른 척 할거냐”고 지적했다.

같은당 김영환 의원 역시 “전국민이 불안해 하고있는 문제이므로 명혜 훼손과 관련된 사이버 감청은 법률적으로 불가능하므로 수사정보기관이 신중한 결정, 신중한 일을 할 수 있도록 권고하는 일은 국민 권익위원장으로 검토해볼 만한 일”이라고 권고했다.

환노위는 기상청 국감에서 현안과 관련이 없는 기업인 증인 합의를 두고 또다시 논란이 빚어졌다.

새누리당 김용남 의원은 “총수를 불러 호통쳐 (국민 앞에) 폼 내려하냐. 기업인은 (증인 출석이) 안된다고 말한 적이 없는데도 야당이 호도 발언을 반복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같은당 문대성 의원은 “증인 채택 문제를 더이상 논하는 것은 시간적 낭비인데다 양당 간사가 충분히 협상하라고 한 위원장의 존재를 반하는 것”이라면서 “정상적인 국감을 위해 증인 채택에 관한 의사진행 발언을 하는 의원은 회의장에서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새정치연합 은수미 의원은 이에대해 “증인 없는 국감이 계속되고 있어 '반쪽국감'이 될 공산이 크다. 증인 청취를 하는 것으로 기업의 오명도 씻어줄 수 있다”며 “김 의원의 발언은 '기업인은 (증인 채택이) 안된다'는 새누리당의 말도 안되는 의견에도 성실히 국감에 임하는 야당 의원들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것이다. 사과하라”고 맞섰다.

같은당 우원식 의원은 “증인 채택 문제가 협의되지 않고 있다. 새누리당이 국감장에 기업인은 부를 수 없다고 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공격했다.

이밖에 국방위의 병무청 국감에서는 병력자원 부족에 따른 현역 입영기준 변화 선병기준과 고위공직자 자녀 병역 면탈 목적의 국적포기 등을 집중추궁했다.

이 과정에서 금메달 획득으로 전원 병역 면제된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에 부상 중인 프로야구 선수(KIA 타이거스 나지완)가 포함된 부분이 논란이 됐다.

농해수위는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농업정책보험금융원, 축산물품질평가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국제식물검역인증원 등을 상대로 ▲해외식량기지 해외곡물도입 사업 문제점 ▲국가곡물조달시스템 문제점 ▲가공용 수입콩 시중 불법유통 등을 점검했다.

특히 여야 의원들은 한국농어촌공사 등 공기관들의 방만 경영이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이들 공기관 직원들의 무더기 승진비리, 업무상 비리 등 도덕적 해이도 집중적으로 질타했다.

외통위는 이날 팀을 4개로 나눠 주일본 대사관 등을 필두로 재외공관 감사에 착수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20조원대 2차 추경안 19일 국무회의 심의·의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경기 진작과 민생 회복에 주안점을 둔 제2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 대통령은 이날 귀국하자마자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전날 국회에서 비공개 협의를 열고 22조원 수준의 2차 추경안 세부 내용을 최종 논의했다. 민생 회복을 위한 소비쿠폰(민생회복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1차로 보편 지급하고, 취약 계층에 대해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이 이 자리에서 확정됐다. 이 대통령은 순방 중에도 국내 경제 현안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순방 기간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한 강훈식 비서실장은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협력을 당부했다. 강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도 당정은 추경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회에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가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남창진 의원, 서울시 기술형 입찰 적정공사비로 수의계약 지양해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 활동 중인 남창진 의원(국민의힘, 송파2)은 17일 제331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상임위 건설기술정책관 소관 업무보고를 받고 고난이 기술형 입찰이 반복되는 유찰 후 수의계약으로 진행되는 것을 지적하고 정상적인 입찰이 되도록 개선을 주문했다. 남 의원은 2024년 7월부터 12월까지 건설기술심의위원회 설계심의분과위원회에서 심의한 턴키 및 기술제안 입찰공사 중 3건의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등 6건이 수의로 계약되고 ‘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 건설’ 1건만 경쟁입찰로 시공사를 선정한 부분을 지적했다. 입찰 참여자가 없는 반복 유찰로 수의계약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낮게 책정한 공사비가 주요 원인이었을 것이라고 하며 대심도 사업의 경우 정부가 공사비를 감액 조정했지만 나머지 사업들은 서울시가 자체적으로 공사비를 산정했는데도 유찰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남 의원은 공사를 기술형 입찰로 발주하는 이유가 경쟁을 통한 민간의 창의적 기술력을 도입하고 시공자가 직접 설계한 계획으로 공사를 전적으로 책임지는 관리의 장점인데 창의적 기술력은 빠지고 행정 편의만 추구하는 기술형 수의계약은 지양돼야 한다고 강조

문화

더보기
삶을 바로 세우는 경제적 철학과 실행 전략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부의 메신저’를 펴냈다. ‘부의 메신저’는 정은영 저자의 치열하고도 생생한 생존의 기록이자,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경제 전략을 담아낸 책이다. 보험설계사, 자산관리사, 분식점 운영자, 디벨로퍼 투자자 등 다방면의 실전 경험을 통해 저자는 ‘돈에도 무게가 있다’는 교훈을 얻었고, 그 무게를 이겨낼 수 있는 경제적 습관과 태도를 독자에게 제안한다. 특히 부동산과 주식 투자, 수익 파이프라인 구축, 연금 설계 등 현실에 기반한 조언은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실천 지침으로서 힘을 가진다. 남편의 희귀 난치병 진단, 권고사직, 어린 두 아이의 양육. 인생의 봄날을 맞이할 나이인 서른두 살에 저자 정은영에게 닥친 현실은 혹한 그 자체였다. 하지만 저자는 ‘죽으려니 살길이 보이더라’며 삶을 포기하는 대신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을 붙들고 살아남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18년이 지난 지금, 그는 무일푼의 여성 가장에서 20억 자산을 일군 현실 속 ‘부의 메신저’로 거듭났다.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며, 단순한 자산 증식이 아니라 ‘진짜 부자’란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성찰로 나아간다. ‘사랑해야 진짜 부자다’라는 제목처럼, 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