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북한이 오는 8~16일 경북 영천에서 열리는 ‘세계군인 육군 5종 선수권대회’에 불참하기로 했다.
통일부 임병철 대변인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북한 선수단이 참가할 수 없다고 연락이 왔다. 사유는 '선수 부상'인 것으로 우리들도 연락을 받았다"며 "국제군인스포츠위원회를 통해 우리 측 조직위로 연락이 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지난 4일 CISM, 즉 군인체육대회 조직위원회를 통해 '제61회 세계군인 육군5종 선수권대회에 참가를 못한다'며 '불참' 통보를 해왔다”며 “참가할 수 없는 이유가 부상이 원인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원래 북한은 육군5종에 남자 4명, 여자 3명이 출전할 예정인데 그중에 부상자가 발생한 모양”이라며 “조직위원회에 알려온 이유 외에 자세히 알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61회 세계군인 육군5종 선수권대회’는 8~16일 경북 영천 육군3사관학교에서 개최된다. 세계 35개국 318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데다 북한이 선수단을 파견하기로 해 이목을 끌었지만 북측은 결국 선수 부상 때문에 불참을 통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