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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리기사 이씨 “폭행 당시 김현 의원 있었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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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환 변호사 “김현 의원 상임위 교체·통화내역 조사 요구할 것”
이씨, 오후 6시께 경찰서 떠나 “사과 진정성 못 느껴”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세월호 일부 유가족들로 폭행을 당한 대리운전기사 이모(52)씨는 3일 “김현 의원이 폭행 장면을 못 봤다고 하는 건 납득 안 된다”고 반박했다.

이씨는 이날 오후 1시50분께 김현 의원과의 대질 조사를 받으러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해 “김형기 전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 수석부위원장으로부터 폭행을 당할 당시 김 의원이 제 바로 앞에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씨는“이번 대질조사에서는 피해자 진술을 했을 때 이야기 말고는 (더 할 말이)없다”며“진심으로 사과하고 잘못을 인정하면 (사과)받을 것”이라고 입장 변화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하지만 그는 폭행 사건에 연루된 유가족들과 김 의원 측이 자신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려고 한다는 느낌을 여전히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가해 유가족들이 병원에 예고 없이 왔는데 일부 유가족이 당시 상황을 물어 보길래 ‘그런 얘기는 경찰에서 하고 사과만 하고 가라’고 했다”며 “김 의원도 지난달 25일부터 문자로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못 봤다’ ‘안 했다’라고 진술을 하면서 그런 문자를 보내니 여론에 밀려 한다는 느낌을 받아 무시했다”고 말했다.

이날 이씨와 동행한 차기환 변호사는 김 의원이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을 유지하면서 경찰 조사를 받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강하게 항의했다.

차 변호사는 “지난달 17일에 사건이 발생했는데 19일에 조사를 받으러 나온 것부터 시작해 쌍방폭행으로 몰고 가는 것까지, 이러한 과정에서 상임위 영향 없었을까 하는 의심도 든다”며 “경찰 조직을 감독하는 상태에서 조사를 받는 게 공정한 조사가 이뤄질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 일행이 힘없는 대리운전 기사를 집단 구타해 전치 4주의 상해를 입혔다”며 “상임위를 바꾸고 조사를 받는 게 맞다. 그렇지 않으면 사건 당일 통화내역부터 모든 걸 다 조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씨는 경찰 출석 4시간여만인 이날 오후 6시께 대질조사를 마치고 경찰서를 빠져나갔다.

대질조사에서 김 의원이 이씨에게 ‘사과드립니다’라고 한 차례 말을 하긴 했으나 이씨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발생 이후 처음으로 진행된 이들의 대질조사는 인사를 나누는 정도로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진행한 이날 조사에서도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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