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2일 세월호 특별법 3차 합의안과 관련해 “앞으로 진정성과 정성을 다해 세월호 유가족들의 입장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안산에 있는 유가족들을 뵙고 왔다. (3차 합의안에 대한) 이해를 구하는 자리였는데 앞으로 계속 가족들과 소통해가면서 이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원내대표는 전날 경기 안산 세월호 유가족 대책위 사무실을 찾아 세월호 특별법을 설명하고, 합의안을 받아들여 달라고 요구했지만 유가족들은 합의안 수용을 끝내 거부했다.
한편 이 원내대표는 여야 합의에 따라 세월호 특별법은 물론 정부조직법, 유병언법(범죄수익은닉 규제 및 처벌법) 등을 10월 말까지 처리할 수 있도록 태스크포스팀(TF)을 구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세월호 특별법과 정부조직법, 유병언법 등이 많이 있지만 오늘부터 즉시 가동돼 10월 말에 완결될 수 있도록 TF팀을 가동하겠다”며 “정책위의장이 관련 상임위원회 간사들이나 젊은 의원들을 모시고 TF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