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9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정치

朴대통령 “반문명적 IS 테러행위, 용납될 수 없어”[종합]

URL복사

안보리 첫 정상회의…“ISIL-FTF 테러위협 국제사회 전체 문제”
반 총장 “급진적 단체 처벌해야”…오바마 “국제사회, FTF 문제 함께 대응”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유엔 총회 관련 일정에 참석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이슬람 무장단체인 IS(이슬람국가)의 테러행위와 관련해 “반문명적이고 반인륜적 행위로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전보장이사회 정상급회의에 한국 정상으로 처음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발언에서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 문제와 관련해 “이라크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ISIL과 전 세계로부터 모집된 FTF(외국인테러전투원)는 더 이상 한 국가나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문제, 국제사회 전체의 문제가 됐다”고 우려했다.

이어 “ISIL이 폭력적 극단주의 하에 무고한 민간인들을 잔혹하게 살해하는 것을 목격하면서, 10년 전 유사조직에 의해 잔인하게 희생된 우리 국민의 모습이 떠올랐다”며 “인도주의에 관한 규범을 무시하고 어린이와 여성들까지도 무차별적으로 살해하는 테러행위는 이슬람의 평화와 관용의 정신에도 배치되는 반문명적이고 반인륜적 행위”라고 비난했다.

박 대통령은 “테러집단의 하수인으로서 국경을 은밀히 넘나들며 테러를 확산시키는 FTF의 반인륜적 활동은 인류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며 “이번 결의가 FTF 문제 해결을 위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또 “대한민국은 특히 엄격한 법집행과 효과적인 자금출처 차단 등을 통해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테러의 근원적 해결을 위해서는 빈곤퇴치와 지속가능 개발 달성이 중요하다”면서“더 나아가 극단주의에 물든 FTF들이 사이버 및 핵 테러로 가공할 파괴와 혼란을 초래하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얼굴을 알 수 없고 국경을 넘나들며 활동하는 익명의 FTF와의 싸움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공포전략(Strategy of Terror)을 앞세워 인간의 존엄성과 인도주의를 위협하는 어떠한 시도도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이날 안보리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ISIL은 이슬람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 국가의 모습도 아니다”라며 “비이슬람, 비국가로 불려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들 조직이 테러원들을 자석처럼 끌어들이고 있다. 유엔에서 알카에다를 모니터링하는데, 조직원이 1만3000명 이상 된다. 80여 개 회원국 소속이 참여하고 있다”면서 “민간인을 제대로 보호하려면 급진적 단체를 반드시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테러리스트는 미사일로 없앨 수 있는 게 아니라 포용하는 정치로 없앨 수 있다”면서 “평화적 사회와 제대로 된 교육을 받고 일자리가 있을 때 없앨 수 있다”고 덧붙였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유엔 창설 이후 70년 동안 안보리 정상급 회의가 소집된 것은 이번이 6번째다. 평화와 안보에 지대한 위협이 있을 때만 모였다”며“이제 국제사회가 외국인 테러 전투원 문제에 같이 대응해나가야 한다”고 발언했다.

또 “테러리스트로 인해 무고한 시민을 잃은 국가가 또 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께서 프랑스 국민을 잃은 것에 대해 위로를 보낸다”며 “이 전투원들이 시리아로 갔다가 다시 미국으로 건너오지 못하게 하는데 필요하다. 그래야 ISIL을 파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결의문만 갖고 해결할 수는 없다. 종이 위의 약속이 우리를 지켜주지 못한다”며 “좋은 의도만으로는 한 건의 테러도 막을 수 없다. 오늘 나온 말들이 그대로 행동으로 옮겨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주재한 이날 회의에는 상임이사국인 중국·프랑스·러시아·영국·미국 및 비상임이사국인 한국·요르단·리투아니아·룩셈부르크·호주·나이지리아·르완다·차드·아르헨티나·칠레 등 모두 15개국이 참석했다. 중국과 러시아의 경우 정상을 대신해 외교장관이 참석했다.

회의에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통역인 이성환 행정관, 오준 주(駐)유엔대사 등이 배석했다.

한편 이날 101개 회원국이 제안한 안보리 결의 2178호는 표결을 통해 참석인원 15명이 모두 찬성해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20조원대 2차 추경안 19일 국무회의 심의·의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경기 진작과 민생 회복에 주안점을 둔 제2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 대통령은 이날 귀국하자마자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전날 국회에서 비공개 협의를 열고 22조원 수준의 2차 추경안 세부 내용을 최종 논의했다. 민생 회복을 위한 소비쿠폰(민생회복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1차로 보편 지급하고, 취약 계층에 대해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이 이 자리에서 확정됐다. 이 대통령은 순방 중에도 국내 경제 현안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순방 기간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한 강훈식 비서실장은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협력을 당부했다. 강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도 당정은 추경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회에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가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남창진 의원, 서울시 기술형 입찰 적정공사비로 수의계약 지양해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 활동 중인 남창진 의원(국민의힘, 송파2)은 17일 제331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상임위 건설기술정책관 소관 업무보고를 받고 고난이 기술형 입찰이 반복되는 유찰 후 수의계약으로 진행되는 것을 지적하고 정상적인 입찰이 되도록 개선을 주문했다. 남 의원은 2024년 7월부터 12월까지 건설기술심의위원회 설계심의분과위원회에서 심의한 턴키 및 기술제안 입찰공사 중 3건의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등 6건이 수의로 계약되고 ‘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 건설’ 1건만 경쟁입찰로 시공사를 선정한 부분을 지적했다. 입찰 참여자가 없는 반복 유찰로 수의계약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낮게 책정한 공사비가 주요 원인이었을 것이라고 하며 대심도 사업의 경우 정부가 공사비를 감액 조정했지만 나머지 사업들은 서울시가 자체적으로 공사비를 산정했는데도 유찰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남 의원은 공사를 기술형 입찰로 발주하는 이유가 경쟁을 통한 민간의 창의적 기술력을 도입하고 시공자가 직접 설계한 계획으로 공사를 전적으로 책임지는 관리의 장점인데 창의적 기술력은 빠지고 행정 편의만 추구하는 기술형 수의계약은 지양돼야 한다고 강조

문화

더보기
삶을 바로 세우는 경제적 철학과 실행 전략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부의 메신저’를 펴냈다. ‘부의 메신저’는 정은영 저자의 치열하고도 생생한 생존의 기록이자,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경제 전략을 담아낸 책이다. 보험설계사, 자산관리사, 분식점 운영자, 디벨로퍼 투자자 등 다방면의 실전 경험을 통해 저자는 ‘돈에도 무게가 있다’는 교훈을 얻었고, 그 무게를 이겨낼 수 있는 경제적 습관과 태도를 독자에게 제안한다. 특히 부동산과 주식 투자, 수익 파이프라인 구축, 연금 설계 등 현실에 기반한 조언은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실천 지침으로서 힘을 가진다. 남편의 희귀 난치병 진단, 권고사직, 어린 두 아이의 양육. 인생의 봄날을 맞이할 나이인 서른두 살에 저자 정은영에게 닥친 현실은 혹한 그 자체였다. 하지만 저자는 ‘죽으려니 살길이 보이더라’며 삶을 포기하는 대신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을 붙들고 살아남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18년이 지난 지금, 그는 무일푼의 여성 가장에서 20억 자산을 일군 현실 속 ‘부의 메신저’로 거듭났다.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며, 단순한 자산 증식이 아니라 ‘진짜 부자’란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성찰로 나아간다. ‘사랑해야 진짜 부자다’라는 제목처럼, 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