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영화 '카트'(감독 부지영)가 하와이 국제 영화제에 공식 초청받았다.
18일 제작사 명필름에 따르면 '카트'는 미국 호놀룰루에서 열리는 제34회 하와이 국제영화제에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선정됐다.
하와이 영화제는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 영화를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갈라 프레젠테이션'은 올해 초청작 중 가장 주목받는 작품을 뽑는 부문이다.
앤더슨 리 영화제 수석 프로그래머는 "'카트'는 격정적이며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며 "배우들의 완벽한 호흡이 돋보이는 작품"이라고 평했다.
영화는 대형마트 비정규직 직원들이 부당 해고를 당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염정아, 문정희, 김강우 등이 출연한다.
앞서 '카트'는 14일 폐막한 제39회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초청돼 "우리 시대가 요구하는 영화" "권리를 박탈당한 자들의 영화"라는 평을 받았다. 10월2일 개막하는 제19회 부산 국제영화제에도 초청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