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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종 감독 "이겨서 기쁘지만 세밀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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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이상 조 1위로 통과할 듯" 전망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난적'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남자 축구대표팀의 이광종(50) 감독이 결과보다는 내용에 불만을 나타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끈 한국 대표팀은 17일 오후 경기도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남자 축구 조별리그 2차전에서 전반 8분 터진 김승대(23·포항)의 결승골을 잘 지켜 사우디아라비아를 1-0으로 이겼다.

지난 14일 말레이시아를 3-0으로 완파한 한국은 2연승을 달리며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21일 라오스와의 최종전에서 지더라도 최소한 A조 2위로 16강에 올라갈 수 있다.

그는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선 승리해서 기쁘다. 오늘 승점 3점을 따면서 90% 이상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올라갈 것 같다"면서 "전체적인 경기는 괜찮았지만 많은 득점 찬스에도 불구하고 세밀하지 못한 부분은 아쉬웠다. 남은 경기 준비 잘해서 마지막까지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선제골을 넣고 경기는 뜨거운 양상으로 전개됐다. 사우디아라비아 선수들은 거친 파울도 마다하지 않았다. 

실제로 최전방 공격수 김신욱(26·울산)과 왼쪽 날개 윤일록(22·서울)이 경기 도중 다쳐 이른 시각 교체 아웃됐다.

김신욱은 오른쪽 종아리 타박상을, 윤일록은 오른쪽 무릎 인대를 다쳤다. 이날 두 선수의 부상은 향후 토너먼트 이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이광종 감독은 "김신욱은 단순 타박상이다. 순간 다리에 힘이 빠져서 교체한 상황이라 큰 문제 없을 것 같다. 윤일록은 무릎 인대가 조금 늘어난 것 같다. 자세한 것은 내일 MRI를 찍어서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 곧바로 실려나간 것이 아니라 이후 경기를 더 뛰다가 교체 돼 나간 것으로 봐서는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은 주전 공격수 2명이 빠지자 후반전 들어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전과 같은 유기적인 패스와 날카로운 배후 침투 움직임이 사라졌다. 슈팅 등 마무리도 아쉬웠다.

이 감독은 "전반 초반 경우 이재성을 위로 올려서 공격적인 부분을 잘 소화했다. 찬스가 많이 났었는데 골로 결정을 짓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남은 경기에서의 김신욱의 활용법에 대해 "상대가 김신욱을 마크하다 보면 뒷공간이 나기 마련이다. 오늘 전반전 경기를 통해서 확인했다. 꼭 김신욱의 머리만 갖고 축구를 하는 것은 아니다. 상대에 따라 전술의 변화를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광종 감독은 후반 33분 오른쪽 미드필더 김영욱(23·전남)을 빼고 마지막 남은 교체카드를 안용우(23·전남)에게 할애했다.

그는 안용우의 활약에 대해 "오늘은 김영욱이 선발로 나와서 자기 몫을 잘해줬다. 하지만 후반에 몸이 안 좋아서 안용우를 투입 시켰다"면서 "말레이시아전에서 아쉬웠던 공격적이지 못한 부분을 주문했고 수비도 소홀히 하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날 거친 플레이로 일관한 사우디아라비아는 총 5명이 경고를 받았고, 그 중 라에드 압둘라는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이광종 감독은 "아무래도 사우디아라비아가 한국을 이기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했던 것 같다. 경고와 퇴장이 많이 나왔다. 한국이 아시아에서 높은 자리에 있기 때문에, 한 번 이겨보겠다는 뜻에서 그랬던 것 같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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