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LA 다저스가 콜로라도의 강타선을 막지 못하고 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다저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4-10으로 패했다.
3연승의 휘파람을 불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다저스는 이날 패배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시즌 성적 86승65패로 이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를 제압한 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83승68패)에 3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다저스 선발 댄 하렌은 5이닝 4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졌다. 피안타는 적었지만 콜로라도의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와 집중타를 견디지 못했다.
다저스는 0-5로 끌려가던 6회초 저스틴 터너의 2타점짜리 안타로 추격을 알렸지만 곧바로 계투진이 2점을 빼앗기면서 힘을 잃었다. 8회에는 추가 3실점으로 무너졌다.
다저스 타선은 콜로라도보다 7개나 많은 16안타를 치고도 4점에 그쳤다. 콜로라도 선발 테일러 마젝은 5⅓이닝 동안 11안타나 맞고도 2실점으로 봉쇄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한편 볼티모어 오리올스(91승60패)는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8-2로 꺾고 잔여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워싱턴 내셔널스(87승63패) 또한 정상에 등극하며 일찌감치 포스트시즌 준비에 돌입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