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정호 기자]국방부가 북한이 대북 전단 살포를 중단하라고 요구한 것에 대해 전혀 근거가 없는 내용이라고 일축했다. 인천아시안게임 와중에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를 한다며 북한이 비난한 것에 대해서도 연례적 행사라며 서로 관계가 없다고 재차 부인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대북 전단 살포 중단 담화를 발표하면서 마치 우리 정부나 군이 대북 전단 살포를 하고 있는 것처럼 담화를 발표했다”면서“우리 군은 6·15 선언 후속조치로 2004년 6월15일 이후 대북 심리전은 중단한 상태다. 그렇기 때문에 북한의 담화는 전혀 근거 없는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이 14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명의의 성명에서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를 비난하며 '아시안게임과 남북관계에 미칠 결과를 심사숙고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제64회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는 매년 연례적으로 실시해 온 행사”라며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과 무관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