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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감독 "리그는 8~10월 석달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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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정규리그 개막 후 6개월 만에 간신히 상위 스플릿 마지노선에 합류한 프로축구 FC서울 최용수(41) 감독이 앞으로의 결과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최용수 감독은 11일 오후 3시30분 경기도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K리그는 8월·9월·10월 이 석달 싸움인 것 같다. 이 3개월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은 오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26라운드를 벌인다.

서울은 전날 열린 성남FC와의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고명진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역전승했다.

승점 3점을 보탠 서울은 10승8무7패(승점 38)를 기록, 울산현대(승점 36)를 끌어내리고 상위 스플릿 마지노선인 6위로 올라섰다.

서울이 1위부터 6위까지 주어지는 상위 스플릿 안에 자리한 것은 6개월 만이다. 3월 8일 개막전 당시 잠깐 4위를 했던 서울은 이튿날인 3월 9일 8위로 떨어진 뒤 줄곧 하위권을 맴돌았다.

그러나 서울은 최근 6경기에서 5승1무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차곡차곡 순위를 끌어올렸고, 결국 6위까지 차지했다.

최 감독은 "보여지는 결과만 놓고 보면 상당히 만족할 수 있는 분위기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나는 아직도 부족한 면이 많이 보인다"며 방심을 경계했다.

그는 "솔직히 1등 구단이 되기 위해서는 팬들이 감동을 느끼고 돌아갈 정도의 좋은 경기력을 유지해야 한다. 축구는 결과 싸움이지만 과정에서 조금 더 득점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서울은 지난 8월 한 달 동안 K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대한축구협회(FA) 컵까지 사나흘 간격으로 경기를 치르는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했다.

이같은 힘든 일정 속에서도 서울은 지난달 6일 울산전(0-1 패)을 제외하고 이후 6경기에서 5승1무를 좋은 성적을 거뒀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 8강전 2경기를 더하면 8경기에서 7승1무가 된다.

최 감독은 "선수들에게 끊임없이 요구를 하지만 마음 먹은 대로 안되는 것이 축구다. 선수들이 힘든 8월을 내부 경쟁을 통해서 자신들의 역량을 끌어올린 것 같다. 내가 본 기대 이상이었다"면서 "하지만 자칫 8월의 고비를 넘긴 것만을 생각하다가는 힘든 9~10월을 맞이 할 수 있다"고 경계심을 풀지 않았다.

지난해와 2012년과 비슷한 결과를 얻고 있는 것에 대해 그는 "재작년의 경우 순위표 상단에 있을 때 지키는 법에 대해 지혜를 발휘했던 것 같다. 운도 좋았다. 작년에는 내용보다는 결과가 우선이라고 생각했다"고 돌이켰다.

이어 "올해는 선수들에게 내가 한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다. 선수들이 생각치 못한 투혼을 발휘하고 그라운드 안에서 놀라운 경기력을 발휘하는 것을 봤을 때 지도자로서의 또 다른 재미를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국가대표에 소집돼 A매치 2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차두리와 김주영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 감독은 "(차)두리도 (김)주영이도 K리그에서 실력이 충분히 검증된 친구들이다. 주영이 경우도 수비수치고는 스피드와 투쟁심이 상당히 좋다. 두리는 팀과 대표팀에서 일관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장점이다. 처음과 끝이 변함없는 선수"라며 높은 점수를 줬다.

최 감독은 이날 신임 감독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출범을 알린 서울 이랜드FC와의 라이벌 구도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수원과의 슈퍼매치, 전북전 등 라이벌 관계 구도가 K리그의 발전에 좋은 요소라고 생각한다. 신생팀이 서울에 있어 좋은 라이벌 경쟁 구도가 생긴다면 팬들의 관심을 끌어내는 것이기 때문에 상당히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처음 시도해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스리백 전술에 대한 생각도 얘기했다.

최 감독은 "전술에 있어 정답은 없다고 생각한다. 지도자가 생각하는 1안, 2안, 3안이 있지만 우선 원하는 전술에 맞는 선수들이 확보돼 있는지 먼저 살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을 보고 4-4-2를 쓰던 3-5-2를 쓰던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스리백을 구사할만한 충분한 선수들이 있다. 혼자 고민을 하다가 포백을 깰 수 있는 것은 스리백이라는 결론을 얻었고 올해부터 시도를 해봤다"면서 "하지만 스리백은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다. 조직력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초반의 많은 실패를 통해서 70% 정도 자리잡았다. 조금 더 다듬어야 할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의 스리백은 아직도 미완성이다. 내년에 폭발적인 위력을 발휘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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