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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종화 감독 딸 혜진 "아빠 같은 선수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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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11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 베르사유홀에서 열린 2014~2015시즌 프로배구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의 최대 관심사는 18세 '쌍둥이 자매' 이재영과 이다영(이상 선명여고)의 행보였다. 

국가대표 경력을 갖춘 이들은 각각 전체 1순위와 2순위로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에 지명됐다. 두 선수는 아시아배구연맹(AVC)컵 여자배구대회 출전으로 드래프트에는 직접 참석하지 못했다. 

자연스레 관심은 3순위에게 쏠렸다. 세 번째로 지명권을 행사한 한국도로공사는 선명여고 레프트 공격수 하혜진을 선택했다. 

하혜진의 아버지는 실업 시절 현대자동차써비스 주공격수로 활약한 하종화 전 감독이다. 피를 고스란히 이어받은 하혜진은 전체 3순위로 프로에 지명되는 기쁨을 누렸다. 

하혜진은 "모자라는 점이 많은데 뽑아주셔서 감사드린다. 프로에서도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지금도 자라고 있는 182㎝의 큰 키와 깔끔한 공격폼은 그가 갖고 있는 최대 장점이다. 

배구를 접하게 한 이는 하 전 감독이었지만 선수의 길을 택한 것은 하혜진 본인이었다. "내가 하고 싶어서 배구를 시작했다. 아빠가 반대는 안 하셨다"는 하혜진은 "아버지의 명성이 부담도 많이 됐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하고 버티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하 전 감독이 막내 딸에게 배구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꺼내는 일은 거의 없다. 대신 딸이 물어오면 누구보다 다정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하혜진은 "아빠는 내가 물어봐야 이야기를 해주신다. 배구 기술이나 힘들 때 조언들을 듣는다"면서 "배구 이야기말고는 거의 대화가 없다. 우리는 배구 이야기만 한다"고 웃었다.

하혜진의 롤모델은 하 전 감독이다. 아버지로 인해 배구를 접하고 여기까지 온 만큼 이제는 넘어서고 싶다는 것이 그의 목표다. 하혜진은 "아빠와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직접 드래프트장을 찾아 딸의 지명을 지켜본 하 전 감독은 "1라운드 높은 순위로 지명을 받아 자랑스럽고 기특하다. 프로에 간 만큼 더욱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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