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6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염경엽 감독 "굴곡 겪은 박병호, 내년에 더 탄탄해질 것"

URL복사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50홈런 달성을 눈앞에 둔 넥센 히어로즈의 '거포' 박병호(28)의 진화는 계속 된다.

예년보다 한층 힘든 시즌을 보낸 박병호가 내년에는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게 넥센 염경엽(46) 감독의 말이다.

지난 2012년과 2013년 홈런왕과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동시에 거머쥐며 리그 최고의 타자로 올라선 박병호는 올 시즌 115경기에서 48개의 홈런을 쏘아올려 2003년 이승엽(56개), 심정수(53개) 이후 맥이 끊겼던 50홈런에 2개만을 남겨놨다.

또한 박병호는 2012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100타점을 달성하며 '해결사'로서 면모도 한껏 자랑했다.

넥센이 10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까지 포함해 아직 13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박병호의 50홈런 달성은 확실시되고 있다.

염 감독은 "고무적인 것은 박병호가 현재 지난해 좋았을 때의 매커닉을 찾았다는 것이다. 50홈런을 무조건 달성할 것이다. 몇 개를 치느냐가 관건"이라고 박병호의 50홈런 달성을 확신했다.

염 감독이 "박병호가 확실히 톱클래스가 됐다"고 평가한 것은 단지 늘어난 홈런 개수 때문은 아니다.

염 감독은 박병호가 올 시즌 굴곡이 심했음에도 이를 이겨낸 것에 높은 점수를 줬다.

사실 박병호가 올 시즌을 치러온 과정이 그다지 녹록지는 않았다. 4월 한 달 동안 22경기에서 6홈런에 그친 박병호는 5월에 페이스가 올라온 모습을 보이다가 6~7월 극심한 슬럼프를 겪었다.

6월말부터 급격히 하향곡선을 그린 박병호는 좀처럼 부진을 씻어내지 못했다. 7월11일 30홈런을 달성하기는 했지만 이후 다시 침체기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7월말부터 살아나기 시작한 박병호는 8월 한 달 동안 8홈런 27타점을 기록하며 부활했고, 9월에는 5경기를 치르는 동안 7개의 대포를 몰아치며 괴력을 뽐냈다.

염 감독은 "아마 최근 2년보다 올해가 박병호에게는 더 힘든 해였을 것이다. 지난 2년 동안은 굴곡이 그다지 심하지 않았지만 올해에는 굴곡이 있었다. 중간중간 슬럼프를 겪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것을 넘지 못하면 박병호가 힘든 시즌을 보낼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박병호는 자신이 이겨내고 막판에 최고의 시즌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염 감독은 "이런 부분을 높게 평가하는 것이다. 이제 확실히 톱클래스가 됐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한 차례 힘든 시기를 이겨낸 박병호는 내년에 한층 더 무서운 타자가 돼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염 감독은 "올해 힘든 시기를 이겨냈으니 내년에는 더 탄탄해질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염 감독은 선두 삼성 라이온즈와의 격차가 2.5경기로 좁혀져 1위가 가시권에 들어온 것에 대해 "우리는 하던 대로 한다"며 욕심을 보이지 않았다.

그는 "결과를 보고 쫓아가면 더 안되는 것이 야구다. 계획대로 가는 것이 올바르게 가는 것"이라며 "우리는 해왔던 대로 시즌을 마무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직 모든 조건에서 삼성이 유리하다. 삼성의 잔여경기가 5경기 더 많은 것도 우리보다 유리한 점"이라며 말을 아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한국마사회 이다은 선수, ‘프로탁구리그’ 여자 단식 초대 챔피언 등극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마사회는 소속 여자 탁구단 이다은 선수가 15일,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 경기장에서 열린 ‘2025 두나무 프로탁구리그 시리즈1’ 여자부 단식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고 밝혔다. 총 상금 1억 원 규모로 열린 이번 대회는 국내 첫 정규 프로탁구리그로, 남녀 단식 개인전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여자부 단식 결승에서 이다은 선수는 이승은(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승리로 이다은 선수는 프로 무대 첫 우승과 함께 상금 1,800만 원을 품에 안았다. 2005년생인 이다은 선수는 유연한 움직임과 빠른 경기 템포를 바탕으로 매년 눈에 띄게 성장하며, 한국마사회 여자 탁구단 대표 선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 무대에서 꾸준히 성적을 올려 차세대 한국 여자 탁구 대표주자 중 한 사람으로 주목 받고 있다. 우승 직후 이다은 선수는 “프로무대 첫 우승이라 너무 기쁘고 다음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라며 “옆에서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첫 우승 소감을 전했다.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은 “신예 이다은 선수의 첫 우승을 축하한다”라며 “앞으로도

문화

더보기
생태조사·분석 전문서 출간... 식물자원 보전 과제 위한 구체적 지침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참생태연구소가 ‘식물자원 보전을 위한 생태조사와 분석’을 펴냈다. 이 책은 계명대학교 식물생태학 박사이자 국립환경과학원 전문위원, 공주대학교 연구교수를 거쳐 참생태연구소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생태조사와 연구 프로젝트를 이끌어온 이율경 박사가 펴냈으며, 식물자원 보전이라는 중대한 과제를 풀어가기 위한 단단하고 구체적인 지침서이다. 이 책은 풍부한 사진과 도표, 지도 그리고 현장의 사례를 함께 담아 식물생태조사 실무를 처음 접하는 이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또한 식물상과 식생조사에 대한 이론적 정의부터 출발해, 조사 설계, 현장조사 방법, 수리·통계 기법, GIS·드론 영상 활용, 환경영향평가에서의 영향예측 및 저감방안까지 일련의 과정이 체계적으로 정리돼 있다. 저자는 이 책이 “식물자원 보전을 위한 조사·분석의 원리, 방법, 실무 적용을 모두 담은 실용서”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국내외 학술·현장 자료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환경영향평가 제도 하에서 생태조사와 보전의 객관적 기준 마련에 기여하고자 했다”고 출간 배경을 밝혔다. 참생태연구소는 수많은 환경영향평가 보고서에서 식물 부분의 전문성과 실무 적용성 부족이 지적됐다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