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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높은 분 방문"…코레일, 자회사 전직원 비상대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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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인사 방문에 맞춰 '윗 분 눈치보기'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높은 분 방문한다고 휴가자까지 비상대기 하라니…"

코레일이 정치권과 장관 방문에 맞춰 4일과 5일 이틀동안 서울역과 용산역에 근무하는 자회사 전체 직원들에게 예외없이 비상근무령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빡빡하게 근무표가 채워져 있어 당연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윗 분 눈치 보느라' 지나친 보여주기식 행정이라는 지적이다.

5일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비상근무에는 이미 예정된 휴가자와 전날 밤샘 근무자는 물론, 타 역사 근무자까지 투입됐다.

귀성객 민원과 전혀 관련이 없는 부서까지도 비상근무에 총동원됐다. 이날 서울역 매표소에는 평상시 12~13명 근무에서 24명으로 늘렸고, 용산역도 비슷한 인원이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바쁜 추석'이라는 이유를 들었지만, 사실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및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 등 여야 대표급들 인사와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이 귀성객 인사차 서울역과 용산역 방문이 예정됐기 때문이다. 그 외 많은 정치권 인사들과 부처 장관들이 귀성객 인사행렬에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도 정치권 인사 및 주무부처 장관 방문에 앞서 해당 역 근무자들의 '전열 가다듬기'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이 조치가 근로기준법을 무시한 채 강제적으로 하달했다는 점이다. 결국 근무 연관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상부 눈치보기'에 급급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코레일 자회사의 한 직원은 "최근 코레일 감사실에서 점검을 나와 점심시간이라도 역 매표창구는 절대 비우지 말라고 지시한 적이 있었다"며 "그 후 갑자기 휴가자는 물론이고, 밤샘 근무자들까지 열외 없이 비상근무 명령이 떨어졌다"고 불만을 내비쳤다.

결국 휴가자까지 비상근무에 투입된 데는 코레일의 입김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코레일 측은 이에 대해 명절 때마다 모든 직원이 비상 근무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면서도 관련 내용을 일체 부인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매년 명절때가 되면 역사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면서도 "근무 편성은 코레일네트웍스에서 정하기 때문에 밤샘 근무자들까지 총동원해서 근무를 시켰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일축했다.

코레일네트웍스 한 간부는 "휴가자나 밤샘 근무자 일부가 비상근무에 투입된 것 맞다"면서도 "코레일 감사실에서 (비상근무를) 지시한 사실은 결단코 없다"고 강하게 두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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