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25 (월)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정치

軍 “北 응원단은 미인계 앞세운 대남선전” 논란

URL복사

장병 정신교육 자료서 “사상검증 통해 선발된 소수정예 혁명전사” 주장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국방부가 지난 1일 국방일보 17면에 게재한 국방부 국방교육정책관실 명의의 장병 정신교육 자료에서 인천 아시안게임 북한 응원단을 “남북화해협력의 사절이 아닌 미인계를 앞세운 대남선전의 선봉대에 불과하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국방부는 ‘북한 응원단 파견 논란의 진실’이란 제목의 정신교육 자료에서 “북한 응원단의 실체는 철저한 출신성분 심사와 사상검증을 통해 선발되는 소수정예의 혁명전사”라며 “남한 국민들이 선호하는 기준에 맞춰진 외모는 겉으로 드러나는 껍데기에 불과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북한 당국은 응원단원들에게 장기간 합숙훈련을 통해 말과 행동을 철저히 교육시킨다”며 “서로를 감시하게 하고 '적의 심장부로 들어간다'며 남한에 대한 적대감을 주입시킨다. 남한에 파견되어도 신분을 위장한 감시원들로부터 24시간 밀착 감시를 받는다”고 강조했다.

국방부는“북한이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국제적 행사에 응원단 파견이라는 카드를 사용하는 것은 우리의 대북 경계심과 안보의식을 저하시키고, 국론분열을 획책하기 위한 화전양면전술이자 대남 심리전의 일환”이라며 “아무리 아니라고 주장을 하더라도 응원단은 남북화해협력의 사절이 아닌 미인계를 앞세운 대남선전의 선봉대에 불과하다”고 평가 절하했다.

이어 “북한은 2002년 8월 부산 아시안게임과 2003년 8월 대구 유니버시아드대회, 2005년 8월 인천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에 선수단과 응원단을 내려 보냈다. 이는 모두 우리가 먼저 요청한 것이 아니라 그들이 먼저 나서서 '민족평화' 운운하며 선전한 것”이라며“상황이 불리하다고 판단될 때는 대화와 평화적인 제스처를 제의하고 상황이 유리하다고 판단되면 무력을 동원해 도발을 저지르는 (북한의) 전형적인 화전양면전술”이라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북한이 2002년 6월 제2연평해전을 도발하며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 상황을 고조시켰다. 2003년 1월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 재탈퇴 선언으로 동북아 정세가 극도로 얼어붙었다. 2005년 2월, 북한은 핵무기 보유를 선언하였고, 5월에는 영변 원자로에서 8,000개의 폐연료봉을 추출했다. 이 일로 당시 국제적인 대북 제재 움직임이 가시화되자 북한이 느닷없이 미녀 응원단과 선수단을 파견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4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는 국민을 대상으로 한 자료가 아니라 북한에 대비해서 언제라도 임무가 주어지고 상황이 발생되면 가서 싸워야 하는 우리 장병들을 위한 교육용”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그것을 일반적인 잣대를 가지고 비교하는 것은 맞지 않다. 서로 임무가 다르다는 것만 이해해 달라”고 해명했다.

북한 응원단에 대해 통일부를 비롯한 정부 간에 이견이 있는 것이냐는 물음에는 “정부의 각 부처마다 임무가 전혀 다르다. 각각 기능에 맞게끔 임무를 수행하도록 되어 있다”며“통일부는 남북통일을 하는 것이 기본이다. 그 과정에서 북한의 위협에 대해 또 외부의 위협에 대해서 대비해야 하는 것이 국방부”라고 시인했다.

북한 응원단이 오는 것을 반대한다는 말이냐는 물음에는 “그것과는 다르다. 우리 장병들의 전투 의지를 고양하고 유지하기 위해서 (정신교육을) 하는 것”이라며“국방부의 임무는 적의 위협에 대해서 대비해야 되지만, 정부 전체 판단에 대해서는 정부 기관으로서 따라야 되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창업 정보와 트렌드' 한눈에 제80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창업 정보와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대표 전시회인 ‘제80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IN COEX’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월드전람이 주최하는 ‘제80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는 150여개 브랜드와 다양한 창업 관련 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예비창업자들과 유익한 만남의 장이 펼쳐진다. 행사장은 외식, 유통, 서비스 전반을 아우르는 대표 창업 행사답게 창업을 준비하는 참관객들로 붐볐다. 월드전람이 주최한 이번 박람회는 ‘프랜차이즈 가맹본사와 예비 창업자의 비즈니스 만남의 장’을 표방하며, 창업자들의 실질적인 고민 해소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박람회는 국내외 200여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창업 관련 기업이 만남의 장이 되어 하반기 창업정보를 알려주고 고유하는 알찬 자리이다. 특히, 여러 세미나를 통해 창업 실무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한 자리에서 들을 수 있어 외식업·프랜차이즈·콘텐츠 산업 관계자들의 관심이 모여지고 있다. 월드전람 박람회 사무국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외식, 유통, 서비스 등 다양한 업종의 유망 브랜드들이 참여해 창업 정보를 제공하고 예비 창업자와의 실질적인 상담 기회를 마련했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현장 목소리 담아... 한국마사회 인사제도 개선 기반 마련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마사회는 8월 24일 제주 경마공원에서 「소통플러스+협의체(제주)」를 개최하여 지방사업장 근무 직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소통플러스+협의체」는 한국마사회가 직원 간 대면 소통을 통해 상호 이해와 신뢰를 높이기 위해 금년도 처음으로 도입한 실무협의체다. 지난 6월 18일 과천 본장을 시작으로 지방사업장까지 확대 운영 중이며, 이번에는 지리적 특수성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소통 기회가 제한된 제주지역 본부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협의체에는 제주지역본부 내 각 부서 실무 담당자와 인사담당자가 함께해 전보·승진·근무평가 등 인사제도 전반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하고, 인사제도와 관련한 질의응답 및 개선 요청 사항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마사회는 이를 토대로 실무 검토를 거쳐 향후 제도 설계와 인사 운영 방향에 반영할 계획이다. 한국마사회 추완호 경영관리본부장은 “이번 협의체는 단순한 설명회가 아닌,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를 제도에 반영하는 실질적 시작점”이라며, “앞으로도 전국 지방사업장과 지사를 순차적으로 방문해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국마사회는

문화

더보기
【레저】 밤을 즐기는 방법, 맥주 축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여름이 가는 것이 아쉽다면 마지막으로 여름 밤의 낭만을 노천의 맥주 축제에서 누려보는것은 어떨까. 지역의 수제맥주, 각국을 대표하는 세계 맥주. 브랜드의 프리미엄 맥주 등 맥주의 향기에 취하고 분위기에 취해보자. ‘불취무귀, 무제한 적셔브러’ 전남 강진군의 대표 여름축제인 강진하맥축제가 8월28일 개막한다. 강진군에 따르면 28일부터 30일까지 군 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제3회 강진하맥축제의 사전예약자석 135개 테이블은 접수 시작 반나절 만에 전석 매진됐다. 특히, 지난해보다 테이블당 가격이 6만원에서 10만원으로 인상됐지만 지난해 매진까지 3일이 걸린 것에 비해 올해는 단 몇시간 만에 전석 매진됐다. 올해 강진하맥축제는 편의시설 확충과 콘텐츠 업그레이드를 통해 쾌적하고 풍성하게 관광객을 맞이한다. 물놀이장은 지난해 1곳에서 2곳으로 확대 운영된다. 입장 게이트를 2곳으로 분산해 혼잡과 대기시간을 줄인다. 안개분사 시설, 대형 그늘막트러스, 무더위 쉼터, 쿨링버스 등 폭염대응 체계도 강화됐다. 맥주 제공 방식도 개선됐다. 올해는 병맥주 대신 생맥주가 제공된다. 사전예약석 구역에도 전용 맥주 배부 부스가 추가로 설치된다. 전체 좌석 수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