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기자] 정기국회가 열렸지만 파행을 거듭하면서 정기국회가 본격적인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파행이 장기화되면서 추석 이후에나 정상 가동이 가능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정가에서 나돌고 있다.
3일 본회의가 열렸지만 새누리당 송광호 의원 체포동의안 표결을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였다. 즉 정기국회는 계속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정기국회 의사일정조차 잡히지 않은 상태이다. 여야는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놓고 대치 중에 있다.
세월호특별법 협상을 놓고 새정치민주연합은 민생법안과 특별법을 연계한 상태이기 때문에 정기국회 정상화가 되려면 추석 연휴가 지난 이후에나 가능한 모습이다.
더욱이 새누리당과 세월호 가족 대책위원회가 지난 1일 성과 없이 만남을 끝내면서 장기화는 불가피한 모습이다.
정의화 의장이 중재에 나섰지만 중재안 마련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새누리당은 정 의장의 중재안에 대해 거부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월호특별법을 둘러싼 극한 대결을 이제는 매듭지어야 한다는 안팎의 비판이 거센 만큼 추석 전 정 의장의 중재 시도는 물론, 이를 계기로 여야와 유가족 측이 '양자 대화'를 통해서라도 다시 머리를 맞댈 가능성은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