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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찰, 하이트진로 사옥 압수수색…경쟁사 악성루머 유포 단서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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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정호 기자] 오비맥주의 카스 제품에서 '소독약 냄새가 난다' 악성 루머와 관련해 경찰이 경쟁사인 하이트진로 본사를 압수수색 중이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하이트진로 사옥과 대전 충청본부 사옥 등 2곳에 수사팀을 보내 컴퓨터와 관련 서류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압수수색하고 있다.

오비맥주는 카스에서 소독약 냄새가 나는 등 제품에 문제가 있다는 글이 인터넷 등을 통해 급속히 확산되자 지난달 초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이 끝나면 서울청 사이버팀의 전문 인력을 지원 받아 압수물을 분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압수물에 대한 분석 작업을 통해 카스 제품과 관련된 악성루머를 퍼뜨리는데 하이트진로 직원 등이 조직적으로 개입했는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다른 맥주보다 용존산소량이 높은 카스에서 나는 냄새가 유통 과정에서 관리 부족으로 생긴 '산화취'라고 발표했다. 

산화취 현상은 보통 알코올 제품이 여름철 덥고 습한 기온에서 제대로 보관·관리하지 못하면 소독약 냄새가 나는 것을 말한다.

또 맥주의 용존산소량이 높다고 해서 인체에 해로운 것은 아닌 탓에 관련 안전 규정은 없는 상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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