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서남부 지방인 충칭(重慶) 일대에 내린 심한 폭우로 2일 새벽 산사태가 일어나 8명이 숨지고 24명이 실종되었다고 지역 구조본부가 발표했다.
소방대원과 무장 경찰을 포함한 500명 이상의 전문 구조인력이 사고가 난 윈양(雲陽)현 일대 마을들 9곳을 집중 수색해 7000명 이상의 주민들을 구조해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시켰다.
실종자 중에는 1일 새벽 산사태로 매몰된 11명의 석탄광 광부들도 포함되어 있다.
지난달 31일부터 이 지역에 계속 쏟아진 폭우로 인해 윈양에서만 총 6800만 위안(1100만 달러) 의 피해를 입었다고 지방 당국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