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세계보건기구(WHO) 31일 세네갈 에볼라 바이러스 통제가 가장 시급한 문제라며 보건요원 보호장비와 위생품 세트 등이 신속히 필요하고 밝혔다.
WHO는 지금까지 보건요원 240명이 에볼라에 감염돼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사망했다며 이들이 감염에 매우 취약하다고 밝혔다.
관광 및 교통 허브인 세네갈은 지난 29일 첫 에볼라 감염자 발생을 확인했으며 이 환자와 접촉한 모든 사람들을 추적하고 있다.
이 환자는 21세 기니 학생으로 26일 다카르 병원에서 에볼라 감염자로 확인됐으며 병원에 오기 전 다카르 외곽에서 가족들과 함께 머물렀다. WHO는 이 학생이 23일 발열과 설사, 구토 증세를 보여 한 의료시설을 찾았고 말라리아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세네갈은 에볼라 확산을 막기 위해 기니와의 국경을 폐쇄했으며 시에라리온과 라이베리아 항공 및 해상 여행을 금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