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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지맵, 에볼라 감염 원숭이 시험 100% 효과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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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용 시험약물이 에볼라 감염 원숭이 대상 시험에서100% 치료 효과를 보여 이 약물의 치료가 서아프리카 전역에서 확산된 에볼라의 퇴치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높아지고 있다.

과학전문지 네이처 인터넷판이 29일(현지시간) 발표한 지캡 시험 연구에 따르면 원숭이 18마리 중 3마리는 에볼라에 걸려 에볼라 증상들을 보인지 3~5일 뒤에 개발 단계에 있는 에볼라 치료제 지맵을 투여받고 완치됐다. 이는 지금까지 시험한 다른 시험용 에볼라 치료제 투여 시기보다 늦어 일부 원숭이는 과다 출혈, 발진, 간 손상 등 심각한 증상을 보이는 등 증상이 더 진행된 상황이었다.

지맵을 약간 변형한 치료제에 대한 사전시험에서도 에볼라에 감염된 지 3일 된 또 다른 원숭이 6마리가 이 치료제를 투여받고 완치됐다.

지맵의 첫 원숭이 시험인 이 시험들에서 지맵 치료를 받은 원숭이 18마리 모두 완치됐으나 지맵 치료를 받지 않은 원숭이 3마리는 8일 안에 죽었다.

시험을 주관한 캐나다 연방 공중 보건성의 개리 코빙거 교수는 "회복 정도가 솔직히 완전히 기대 이상"이라고 밝혔고 이 시험에서 주요한 역할을 한 미 국립 알레르기 및 전염병 연구소의 앤서니 파우치 소장도 "동물 시험 결과가 매우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인간의 경우 잠복기가 21일까지라 시험 대상이었던 원숭이 3마리처럼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어 지맵이 인간에게 얼마나 효능이 있을지는 미지수다.

일부 전문가들은 지맵의 인간 치료 가능 확률이 얼마인지 추정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지맵의 효능이 개선된 뒤 원숭이들이 완치됐다는 것을 고무적인 일로 보고 있다.

얼마 전 아프리카에서 에볼라 환자를 돕다 에볼라에 감염된 미국인 2명이 인간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거치지 않은 지맵의 치료를 받고 완치됐다. 당시 얼마 안 되는 나머지 지맵은 다른 에볼라 환자 5명에게 투여됐다.

파우치 소장은 현재 지맵이 더 없으며 추가 분량이 준비되면 그래도 아프리카의 에볼라 발명 중 지맵을 투여해보기 전에 몇 가지 기본적인 시험을 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인간에게 안전하게 투여할 적절한 투여량을 연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올해 에볼라로 숨진 환자 1500명가 넘으며 에볼라 발병이 통제될 때까지 감염자가 2만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했다. 전날 기니에서 세네갈로 온 대학생이 에볼라 양성 반응을 보여 아프리카에서 다섯 번째로 세네갈에서 에볼라 환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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