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29일 하마스가 이스라엘과의 전쟁을 불필요하게 연장했다고 비난해 향후 팔레스타인 통합정부에 대한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아바스 수반은 이날 팔레스타인 TV에 "순교자 2000명, 부상자 1만 명, 파괴된 집 5만 채 등 이 모두를 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수일 전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이집트 중재로 50일간의 전쟁을 끝내기로 합의했다. 이번 전쟁으로 팔레스타인인 2100여 명과 이스라엘인 71명이 사망했다.
가자전쟁은 지난 6월 이스라엘인 10대 3명이 서안지구에서 하마스 측에 의해 살해돼 이스라엘이 하마스 조직원 수백 명을 체포하면서 시작됐다.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도시에 로켓을 발사했으며 이스라엘은 대규모 공습과 지상군 투입으로 대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