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유로존 18개국의 인플레이션이 8월에 0.3%로 떨어져 취약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유로스탯은 29일 7월의 0.4%에서 이렇게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2009년 10월 이후 최저치다. 당시 유로존은 미국 리먼 브라더스의 붕괴로 깊은 침체에 빠졌다.
유로존은 전 세계 경제의 17% 정도를 차지하며 소비 부진을 나타내는 저 인플레가 우려되고 있다. 유로존은 2분기에 우크라이나 사태로 소비와 투자가 다같이 위축 때 제로 성장을 기록했다. 실업률은 7월에 11.5%에 머물렀다.
부채 위기에 빠졌던 유로존 및 유럽연합 경제는 4분기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으나 2분기에 독일과 프랑스 경제가 정체되면서 정지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물가상승률은 0.8%에서 0.9%로 올라 그나마 긍정적인 면을 보였다.
유럽중앙은행의 마리오 드라기 통재는 인플레 전망이 한층 나빠지고 있다며 필요하다면 추가 부양책을 쓸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