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루마니아와 몰도바, 조지아 외무장관들은 28일 친러시아 분리주의자들이 전략 지역을 장악하는 등 우크라이나 전개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3개국 외무장관들은 이날 부쿠레슈티에서 우크라이나 위기 관련 회의를 가졌다. 티투스 코르라테안 루마니아 외무장관은 "상황이 아주 중대하며 우리가 바라는 방향으로 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아 판지키제 조지아 외무장관은 "위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이 '비극적이고 극적인 사건들'로 참석하지 못했다고 나탈리아 게르만 몰도바 외무장관이 밝혔다.
트라이안 바세스쿠 루마니아 대통령은 러시아의 분리주의자들에 대한 지원이 상당히 확대됐다면서도 침략은 아니라고 말했다. 루마니아는 유럽연합(EU)과 나토(NATO) 회원국이며 조지아와 몰도바는 지난 6월 러시아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EU와 연합협정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