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이라크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 국가'(IS)의 인질로 살해 위협을 받고 있는 미국인 기자 스티븐 소트로프(31)의 어머니는 27일 IS에 직접 아들의 석방을 호소했다. 알아라비야 TV는 이날 관련 동영상을 보도했다.
마이매미에 살고 있는 어머니 셜리 소트로프는 IS 지도자에게 아들의 석방을 요청하며 자신의 아들이 중동에서의 미국의 행동에 대한 대가를 치를 수 없으며 아들은 기자로서 약자와 억압 받은 사람들을 위해 일했다고 밝혔다.
소트로프는 지난 2013년 8월 시리아에서 마지막으로 모습을 보인 이후 사라졌다. IS는 앞서 미 기자 제임스 폴리의 참수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하고 미 공습이 계속되면 억류하고 있는 또 다른 미 기자 소트로프를 살해하겠다고 위협했다.